▲ 사진=쇼파르뮤직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싱어송라이터 볼빨간사춘기가 새 앨범으로 또 한 번 음원 차트를 휩쓸 예정이다.

13일 오후 4시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MC 딩동의 사회로 진행됐다.

안지영은 “약 8개월 만의 컴백이기도 하고 두 번째 사춘기집을 발매하게 돼 떨린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는 사랑스럽지만 위태롭고 불안해서 더 찬란한 사춘기의 두 번째 이야기다. 지난 사춘기집Ⅰ에서 사춘기의 성장통을 그려냈다면, 이번 사춘기집Ⅱ에서는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소중한 감정들을 하나하나 담아냈다.

‘꽃 본 나비’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기뻐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이번 앨범에서도 감성적인 가사와 볼빨간사춘기의 매력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특별한 앨범을 완성했음을 알렸다.

안지영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굉장히 여러 감정을 느껴, 힘이 들 때 친구들, 팬분들과 같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다시 제가 사랑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돼서 기뻐하는 제 모습과 감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또 “첫 번째 사춘기집에 있던 감성을 두 번째 사춘기집으로 이어가는 느낌을 많이 주려고 했다. 감성적으로 혹은 음악적으로 연결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사춘기집 자체가 연작을 생각하고 만든 앨범이다. 첫 번째 사춘기집에는 이니셜 ‘B’, 이번 두 번째 사춘기집에는 ‘4’가 적혀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쇼파르뮤직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품’을 비롯해 ‘빈칸을 채워주시오’ ‘나비와 고양이(feat.백현)’ ‘카운슬링’ ‘민들레’가 수록됐다. 직접 작사, 작곡 한 모든 앨범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던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으로도 그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타이틀곡 ‘품’은 인트로를 듣는 순간 자연스럽게 리듬이 타지는 곡으로 펑키한 리듬의 베이스와 일렉기타가 곡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후렴구의 재치 있는 가사와 멜로디 라인의 포인트가 귀에 착 감기는 매력적인 곡이다

안지영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함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쓴 곡이다. 가족들 품, 친구들 품, 연인의 품, 안아줄 때 따뜻함과 따뜻함이 배가 돼 느껴지는 느낌이다. 그 따뜻함을 전하러 가는 것을 굉장히 사랑스럽게 표현한 곡이다”고 전했다.

‘품’ 뮤직비디오에 대해 “사랑이라는 감정이 처음이라 몸 안의 세포들이 너무 놀란거다. 허둥지둥 이 감정을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이라며 “일인다역을 했다. 익살스럽게 연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수록곡 ‘빈칸을 채워주시오’에 대해서는 “아마 많은 분들이 저희 보면서 느끼는 상큼 발랄한 볼빨간사춘기 느낌이 가장 많이 담긴 곡이다. 좋아하는 마음을 귀엽고 상큼하고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좋아하는 사람과의 간격, 빈칸을 채우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밝히며 쇼케이스 말미에 무대를 첫 공개했다.

지난 7일 공개돼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더블타이틀곡 ‘나비와 고양이(feat.백현)’는 안지영의 반려묘 레오를 보며 만든 곡이라고. 안지영은 “이 친구가 작고 소중한 것들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계속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사랑도 이 모양새와 비슷하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지영은 “저희 앨범에서 한 번도 피처링을 시도해 본 적이 없다. 듀엣곡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너무 감사하게도 노래를 들려드렸는데 너무 곡이 좋다고 흔쾌히 함께 해주셨다. 곡과 감성이 너무 잘 맞았다. 작업 중 좋은 목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어서 엄청 즐겁게 작업했다. 백현 선배님 목소리와 감정, 또 제가 조화롭게 어울려 개인적으로 만족한 노래다”고 말했다.

이어 백현에게 “아름다운 목소리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긴다면 함께 하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꿈을 하나 이룬 상태라 아직까지는 컬래버레이션을 생각한 가수가 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또 다른 수록곡 ‘카운슬링’은 특별한 내레이션이 눈길을 끈다. 안지영은 “실제로 이번에 상담을 하면서 솔직한 심정을 곡으로 써 내려 갔다. 도입부에 나오는 내레이션이 상담 실제 대화 내용을 녹음해 넣은 것이다. 솔직한 감정들을 감성적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안지영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내가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려면 건강해야 건강한 음악이 나온다고 생각해서, 편안하게 속마음도 얘기하고 자기개발의 시간을 가진 것 같다. 지금도 계속 해서 (상담을)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러볼리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 소개를 시작한 수록곡 ‘민들레’는 지난해 진행된 볼빨간사춘기 전국 투어 콘서트 ‘Two Five’ 서울 공연에서 미공개 자작곡으로 팬들에게 선보였던 곡.

안지영은 “애착이 가는 곡이다. 청춘들을 위한 마음을 담았다. 볼빨간사춘기 밴드 세션과 쇼파르 뮤직 아티스트 전체가 참여 해 의미가 있다”며 “‘민들레’라는 제목처럼 청춘이 나를 너무 아프게 할 때 잠시만 아파하다가 민들레 홀씨가 자리를 잡은 것처럼 다시 예쁘게 피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따뜻한 감성을 전했다.

▲ 사진=쇼파르뮤직

홀로서기 첫 앨범으로 팬들과 만남을 기다리는 안지영은 여러 차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성장 과정에서 소중하다고 느낀 것’이란 질문에 안지영은 “너무 당연하게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사랑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며 “그분들이 있어 음악 하는 힘이 너무나 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에 팬분들이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노래로 보답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에도 팬카페에 글을 올렸었는데 ‘꽃 본 나비’ 의미처럼 팬분들을 만나서 제가 다시 소중한 음악들을 써내려 갈 수 있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노래로 이번 앨범으로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안지영은 “4년간 오래 보던 친구가 없어서 부담도 되고 떨리고, 걱정된다. 되게 많이 공허하고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제 몫을 하며 그걸로 채워 나가려고 한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혼자서 하는 두 번째 사춘기집에 많은 감정들을 담아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안지영은 “솔로가 돼 무언가를 한다기보다는 볼빨간사춘기라는 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한다. 그동안 어쿠스틱, 밴드사운드, 일레트로닉팝 등 여러 장르 시도했는데 저희가 표현했을 때 볼빨간사춘기화 된다는 느낌 많이 들었다”며 “앞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되 볼빨간사춘기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늘 하던 대로 그 스타일대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미니앨범 ‘사춘기집Ⅰ 꽃기운’이 전곡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홀로서기에 나선 볼빨간사춘기가 시리즈 형식의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을 통해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13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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