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억캔씩 판매된 ‘국민탄산음료’

▲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탄산음료이자 국민 탄산음료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자료제공=롯데칠성음료 )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롯데칠성음료는 올해로 출시 70주년이 된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가 누적 판매량 295억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부터 올해 4월말까지 70년간 칠성사이다의 누적 판매량은 250㎖ 캔 제품 기준으로 약 295억캔이다.

한 캔당 높이가 13.3cm인 제품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둘레(약 4만km)를 98바퀴 돌 수 있는 392만km에 달한다. 롯데월드타워(555m) 707만개를 쌓은 높이와도 같다.

그간 칠성사이다는 높은 브랜드 파워와 배달 및 외식시장의 성장 등 외부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왔다. 그리고 그 결과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탄산음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지난해 10억캔 이상 판매됐다. 이는 초당 33캔 판매된 꼴이며, 우리나라 국민 1인당(5180만명 기준) 20캔씩 마신 수치와도 같다.

칠성사이다는 내부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약 420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국내 사이다 시장의 70%에 달하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11

이렇듯 칠성사이다가 오랜 시간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주된 이유로는 맛·품질·마케팅을 꼽을 수 있다.

칠성사이다는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통해 깨끗하게 정제된 물에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향만을 사용하는 제품이다.

특히 카페인·인공향료·인공색소가 없는 ‘3무(無) 음료’로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맛을 구현해냈다.

칠성사이다는 초기부터 사카린을 넣지 않은 순수한 사이다로 이름을 알린 제품이기도 하다. 특히 출시 초기와 달리 현재는 100% 설탕을 사용한 ‘순탕 사이다’를 고수하며 소비자에게 고급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1980년대 이후부터 사이다의 ‘투명함’이라는 속성을 앞세워 ‘맑고 깨끗함’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한 바 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을 소개하는 광고와 함께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맑고 깨끗한 칠성사이다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칠성사이다 70주년을 맞아 ▲레트로 감성의 광고 온에어 ▲추억 감정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綠化)사업 추진 ▲한정판 굿즈(Goods) 판매 ▲70주년 사사(社史) 제작 등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가 70년간 누적 판매량 295억캔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과 제품에 대한 신뢰 덕분”이라며 “향후에는 칠성사이다 70주년을 맞아 관련 신제품 및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한 굿즈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칠성사이다 성과 관련 인포그래픽.(자료제공=롯데칠성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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