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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 “막연한 공포심 갖지 않게 정확한 정보·예방수칙 쉽게 설명해 주길” 당부방역당국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스트레스·후유증 클 수 있어”
김유경 기자  |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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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30  06: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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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어린이 특집 브리핑에서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은 사전에 어린이에게 받은 질문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소아와 청소년들이 우울과 불안, 두려운 감정을 경험하고 있으며, 관련 심리상담 건수도 증가하는 등 스트레스와 후유증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보호자들은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막연한 공포심을 갖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와 예방수칙을 쉽게 설명하고 이야기를 나누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9일 서울신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7살 어린이 42명에게 ‘코로나19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물어본 결과 과반수 이상(69%)이 코로나19를 ‘무섭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중원지역청소년센터가 진행한 국내 중·고등학생 대상의 조사에서도 학생들은 답답함(44.1%)과 짜증(22.4%), 무감정(10.9%), 두려움(9.0%)의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후베이성 지역에서 초등학생 1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서도 5명 중 1명은 우울증과 불안증, 또는 두 가지 증상을 모두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기에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지키고 키우려면 가정과 학교에서의 배려와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위생수칙과 코로나19 대처방안을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로 알려주고, 코로나19는 손 씻기·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도 설명해 주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들 사이에서 감염된 친구에 대한 편견과 비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해 주고, ‘잘하고 있다, 차분하게 함께 이겨내자’와 같은 격려와 긍정, 희망의 말을 나누는 것이 아이들의 불안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방대본은 5월 어린이주간을 앞두고 보건복지부와 함께 어린이 눈높이에서 코로나19 궁금증을 설명하는 ‘코로나19 어린이 특집 브리핑’을 29일 오송 청사에서 실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소아청소년 전문가를 초청해 가정과 학교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법, 어린이 관련 최신 의과학 정보 등도 설명했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사전에 녹화한 질문에 답하는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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