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ILE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꿈과 희망을 전하는 걸그룹 공원소녀(GWSN)가 9개월 만의 새 앨범으로 돌아와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다.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원소녀(레나, 민주, 앤, 소소, 서령, 미야, 서경)의 네 번째 EP앨범 ‘the Keys(더 키즈)’를 발매를 앞두고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코미디언 박지선의 진행으로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the Keys’는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 3집 ‘밤의 공원 part three(THE PARK IN THE NIGHT part three)’ 이후 약 9개월 만에 공개하는 새 앨범이다. 3부작으로 완성된 ‘밤의 공원’ 시리즈 이후 또 다른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 시퀄(Sequel) 개념의 앨범이며, 앨범명 ‘the Keys’는 세계와 세계 사이를 이어주는 미지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Key)’를 의미한다.

앤은 앨범 소개와 함께 “세계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또 다른 스토리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브릿지 개념으로 연결되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다음 앨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더 서령은 “오랜만에 쇼케이스 자리에 서게 돼 긴장되지만 9개월 동안 멤버들과 ‘쇼케이스 하고 싶다’ ‘컴백 하고 싶다’ 말했던 무대라 설레고 기쁘다”, 레나는 “컴백은 언제나 설레고 떨리는 것 같다. 오랜만이라 그런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새로운 시리즈로 발전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경은 “팬 ‘그루’분들이 너무 보고 싶었고,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실에 출근해서 연습도 하고, 쉬는 시간에 활동기 모니터링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과 분발했던 점을 얘기하며 지냈다”며 “데뷔 2년 만에 집에 다녀오는 휴가를 받아 가족, 지인들과 만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도 있었다”고 9개월의 공백기 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이번 앨범 재킷 디자인에 참여한 미야는 “앨범 디자인을 그렸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깜짝 놀라고 기뻤다. 빨리 기회가 와서 놀랐다”며 “이번 앨범 콘셉트가 ‘key’니까 여기에 공원소녀의 느낌을 넣어 디자인하고 싶었다. 데뷔 처음부터 함께 했던 소원 쪽지, 그루 느낌이 나는 디자인을 열심히 생각했다. 앨범 안에도 디자인 한 열쇠가 여러 개 들어있다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공개해 기대감을 더했다.

발목 부상과 심리적 불안함으로 인한 치료와 휴식으로 이번 활동에 빠진 소소에 대해 서경은 “어리다보니 가족들과 함께 보내며 회복하는 게 좋을 듯 해 대만에 있다. 전화 통화로 안부를 물었는데 ‘잘 지내고 있다. 앨범과 쇼케이스에 같이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령은 “소소의 부재로 인해 팬 그루님들이 아쉬워하고 멤버들도 아쉬워하고 있다.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사인 속지에 소소 자리 비워두는 등 여전히 저희 멤버로 활동한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 사진=MILES

타이틀곡 ‘BAZOOKA!(바주카!)’는 마음속에 담고 있던 고민과 감정을 깨부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희망찬 의미를 그려낸 트랙으로 공원소녀 특유의 업템포 일렉트로팝 장르에서 새로운 스타일로의 확장을 알리는 곡이다. 소녀시대, 엑소, 트와이스, 레드벨벳 등 수많은 K-POP 히트곡을 탄생시킨 디자인 뮤직(Dsign Music)팀의 작품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BAZOOKA!(바주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미야는 서경을 꼽았다. 미야는 “신나는 느낌이 있는 노래라 ‘햇님’ 담당인 서경의 에너지가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서령 “자신감 있게 잘 표현하고 멋있는 게 중요한 콘셉트라 걸크러시를 담당하고 멋짐, 자신감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미야 언니가 잘 어울린다.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 촬영 때도 놀랐다”고 전했다.

민주는 “한 명을 꼽을 수 없고 여섯 명 모두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신나고 노는 무대를 꼭 해보고 싶다 얘기를 했었는데 하게 돼서 좋고, 전부 다 활발해서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공원소녀 멤버들은 바주카포를 쏘는 듯한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선보여 귀여움을 보여주는가 하면, 메인댄서 미야는 ‘Watch me’ 파트의 안무로 강렬한 눈빛을 발산했다. 이어진 ‘BAZOOKA!(바주카!)’ 무대에서 멤버들은 칼군무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타이틀곡과 더불어 공원소녀는 ‘수록곡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하듯, 이번 앨범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수록하며, 전 세계 K-POP 팬들의 취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 유명작가 폴 오스터의 ‘공중곡예사’를 모티브로 한 팝/재즈 트랙 ‘공중곡예사(Wonderboy, the Aerialist)’, 일상에서의 잘못된 부분들을 차근차근 조금씩 바꿔나가며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공원소녀만의 스타일리시한 모놀로그로 표현한 ‘Tweaks ~ Heavy cloud but no rain(트윅스)’, 미니 2집 수록곡 ‘Bloom(Ture Light)’의 연장선 격인 곡으로,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들게 되는 두려움과 외로움 속 자기 고찰을 덤덤하게 음악적으로 풀어낸 ‘After the bloom(alone)(애프터 더 블룸)’까지 총 4개 트랙이 ‘the Keys’에 담겼다.

데뷔 처음으로 슈트 착장에 도전한 공원소녀 멤버들은 수록곡 ‘공중곡예사(Wonderboy, the Aerialist)’ 무대를 통해 그간 보여주던 모습과 다른 색다른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뷔 3년차로 불안함이 없냐는 질문에 레나는 “햇수로 3년차가 됐는데 음원 차트나 음악방송 1위 눈에 띄는 큰 성과가 없었지만 알아봐 주는 분들도 있고 멤버들 스스로도 지난 앨범보다 이번 앨범에 늘었구나하며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목표를 이뤄갈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해 너무 조급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청하, 솔라, 에이프릴, 에이핑크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한 질문에 앤은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과 경쟁이라기보다 활동을 같이 할 수 있어 너무나 좋고, 배울 점이 많아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그 와중에도 저희의 강점이나 차별화된 점을 꼽자면 세계관이나 꿈과 희망의 메시지다. 평범한 소녀들이 모여 공원소녀가 돼 꿈을 이룬 모습에 빗대 꿈과 희망을 전달해준다는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공원소녀 멤버들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상황에서 활동 중 멤버 모두의 건강과 음원 차트인, 음악방송 1위를 소망했다.

서령은 “활동을 6인으로 하게 됐고 공백기도 길었는데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를 전했고, 레나는 “활동이 끝나면 아쉬운 마음이 남았는데 이번 앨범은 아쉬움이 남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경은 “9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주고 예뻐해 준 그루들에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팬 사랑을 보여줬다.

3부작으로 완성된 ‘밤의 공원’ 시리즈 이후 또 다른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 시퀄(Sequel) 개념의 앨범 ‘the Keys’로 돌아온 공원소녀가 세계와 세계 사이를 이어주는 미지의 문과 함께 대중들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매 앨범 심혈을 기울이는 프로듀싱과 본인들만의 뚜렷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성장형 웰메이드 K-POP 아이돌’ 공원소녀는 28일 오후 8시부터 컴백 기념 온라인 프리미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공원소녀의 신곡 무대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쇼케이스는 트위터블루룸과 함께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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