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파워인플루언서·한류 연계 콘텐츠 활용…한국 농식품 인지도↑

▲ 지난 2017년 칭따오에서 열린 aT의 식품박람회에서 유자에이드 소비자 체험홍보 행사가 진행 중이다.(사진=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변화에 맞춰 농식품 수출 홍보사업을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비대면(Untact) 방식으로 대폭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시장 트렌드가 욜로(YOLO)에서 홀로 (HOLO)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홀로(HOLO)란 면역용품(Health care), 대용량제품(Oversize), 집콕(Life at home)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온라인(Online) 쇼핑을 선호한다는 뜻을 담은 유통 분야의 신조어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국가별로 파워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중국의 식품 전문 인플루언서와 함께 현지 최대 온라인몰인 티몰과 징동몰에서 다음달부터 ‘한국인삼대전’을 연다. 영유아전문몰과 연계해 ‘안전·안심 한국 유아식품 판촉전’도 개최한다.

홈트레이닝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홍삼 조제품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한류를 연계한 콘텐츠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뉴욕·도쿄 케이콘 온라인 공연의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송출 시 스타들이 즐겨 먹는 한국 음식이나 스타의 최애 식품에 대한 퀴즈 등 간접 광고(PPL)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의 케이팝(K-POP) 스타 온라인 버스킹, 홈트레이닝 동영상 플랫폼(KEEP) 등을 통해 떡볶이·스낵류 등 휴게식품과 인삼·건강식품·에너지음료 등을 홍보한다.

오는 6월부터는 중국 요리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한국 식품을 활용, 쉽게 만들 수 있는 조리법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마케팅 수요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라며 “농식품 분야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 단기적인 애로 해소와 함께 장기적인 신규 시장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