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163석, 더불어시민당 17석 확보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종합상황판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21대 총선에서 180석을 확보해 압승했다.

16일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만 160석을 넘기면서 승리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은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권 중후반 권력 누수 현상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민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문 정부의 정책에 대한 입법적 뒷받침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경정예산부터 정부안대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설치와 검·경 등 권력기관 개혁 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해온 문 대통령은 향후 훨씬 과감한 정책을 펼치기에도 수월해진다. 현 정부의 핵심 사안인 고용정책과 노동 분야의 대책 등에 대해서도 정부 구상대로 진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인사 문제에 있어서도 부담감을 다소 덜게됐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확보한 의석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국무총리와 대법관, 헌법재판관 등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84석을 차지하는데 그쳤,황교안 대표가 제21대 총선일인 15일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미래통합당 개표상황실에서 총선 실패와 관련하여 당대표직 사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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