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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천연염색재단, 지역 작가와 협업 제작한 ‘배꽃 우산’ 매진“지역 공예 부흥 차원에서 제작… 지역 정체성 담고 흥행에 성공”
김유경 기자  |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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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3  16: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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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문화상품으로 개발한 배꽃 우산.(사진=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전남 나주에 있는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은 지역 작가와 협업해 개발한 나주 배꽃 디자인 우산의 초도 상품 100개가 출시 10일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천년 고도 목사(牧使) 고을 나주는 예부터 목공품, 부채, 죽제품, 무명, 쪽 염색품 등의 공예가 발달된 곳이다. 현재도 70여명의 공예작가가 활동하고 있으나 작가들이 개별적으로 대량 제작·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은 지역 작가들의 이러한 어려움 극복을 위해 2019년 연말 나주로컬크라프트 매장을 개설한 데 이어 지역공예 작가와 협업해 문화상품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문화상품이 배꽃 디자인 우산으로, 나주에서 태어나 나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팝 아티스트 김은진 작가의 배꽃 작품을 우산에 적용했다.

허북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국장은 나주 배꽃 디자인 우산 개발 배경에 대해 “우산은 대중성이 있고 배꽃(梨花)은 배의 고장 나주를 상징하면서도 이익을 뜻하는 이(利)와 재물을 뜻하는 화(貨) 및 ‘돈이 불어난다’는 의미의 중국어 ‘리파(利發)’와 발음이 비슷하다”며 “파로 발음 되는 ‘발(發)’은 ‘재산을 모으다’란 뜻의 ‘발재(發財)’에도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허북구 국장은 “화교권에서 배꽃 이화(梨花)는 ‘부귀와 빛’이라는 의미가 있어 화교권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배는 배(2배)라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배꽃 디자인 우산은 ‘부자가 되세요’라는 의미의 선물용 상품으로 활용하기 좋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소비자 반응 조사차 제작한 나주 배꽃 우산 초도 상품 100개가 출시 10일 만에 매진됨에 따라 단점을 보완해 다시 제작에 들어갔다며 지역 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 정체성이 담긴 상품 개발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지역 문화상품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2006년에 나주시에서 천연염색의 전통 계승과 발전, 문화 전파, 천연염색 연구, 산업화 지원 및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운영을 목적으로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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