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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1667명 증가' 1만3천명 넘어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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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1  22: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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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1667명 증가'  1만3천명 넘어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일(현지시간) 또다시 1천600명 이상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1만3천명을 넘어섰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49개 지역에서 1천66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가 1만3천58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1천3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감염자가 8천852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152명,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80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33명의 추가 확진자가 보고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하루 사이 12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106명으로 늘어났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확진자 가운데 1천45명이 완치돼 퇴원했으며, 전체 검사 건수는 118만 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급증세에 대응하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명령으로 지난달 말 도입된 유급 휴무제가 4월 30일 시한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모스크바시를 비롯한 대다수 지방정부가 5월 1일까지 전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육·해·공 국경을 모두 차단한 러시아 당국은 해외 체류 자국민이 대거 귀국하면서 전염병 유입 전파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국민 귀국 인원을 통제하고 있다. 모스크바시는 전날 주민 이동 제한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단계적으로 통행허가증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로 시내 직장 출퇴근용, 2단계로 다른 목적의 통행허가증을 발급하고, 필요하면 3단계로 시내 동(洞)내 이동용 통행허가증까지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많은 사람이 자가격리 등의 제한 조치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통행증 제도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통행증은 신청자가 모스크바시 사이트를 통해 신상과 이동 목적 등을 신고하고 QR코드를 발급받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단속을 통해 통행증 없이 외출하는 주민에 대해선 범칙금 부과 등 행정처벌을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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