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세임사이드 컴퍼니, JTBC ‘이태원 클라쓰’, SBS ‘아무도 모른다’, 펭수 SN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래퍼 마미손이 이미지와 저작물을 무단으로 선거 홍보에 이용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8일 마미손 소속사 세임사이드 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소속 아티스트 마미손의 저작물 및 마미손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 등이 특정 정당의 후보 홍보에 사용되고 있는 것을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했다”며 “래퍼 마미손은 어떠한 정당의 홍보나 후보님의 선거 홍보 활동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와 회사의 동의 없이 아티스트의 어떠한 이미지와 저작물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실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다시 강조했다.

세임사이드 컴퍼니는 “코로나19로 모두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현 시국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국민들의 뜻에 따라 공정하고 공평한 선거가 되어 희망을 주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저작물 및 이미지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이미지를 후보 홍보 자료에 무단으로 이용해 웹툰 원작자이자 대본을 집필한 조광진 작가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작권자로서 ‘이태원 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을 띠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배우 김서형도 JTBC 드라마 ‘SKY캐슬’ 속 캐릭터가 특정 정당의 홍보물에 무단 사용돼 소속사 마다픽쳐스 측이 “초상권 무단 도용의 문제가 확인될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바이다”라고 경고하며 “더불어 배우 김서형은 어떠한 정당의 홍보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유튜브 구독자 210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자이언트 펭TV’ 크리에이터이자 EBS 연습생 펭수도 뜨거운 인기만큼 무단 도용 사례가 많다. 펭수 사진과 유행어를 홍보 포스터나 현수막 등에 이용하는가 하면 펭수와 유사한 인형 탈을 제작해 선거 운동에 동원하는 후보가 있어 논란이 됐다.

이하 마미손 소속사 세임사이드 컴퍼니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래퍼 마미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세임사이드 컴퍼니 입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소속 아티스트 마미손의 저작물 및 마미손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 등이 특정 정당의 후보 홍보에 사용되고 있는 것을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래퍼 마미손은 어떠한 정당의 홍보나 후보님의 선거 홍보 활동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아티스트와 회사의 동의 없이 아티스트의 어떠한 이미지와 저작물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실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로 모두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현 시국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국민들의 뜻에 따라 공정하고 공평한 선거가 되어 희망을 주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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