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로 해외위탁가공 수출업체까지 보증 대상 확대, 운전자금 지원

▲ 하나은행, 수출기업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유동성 지원을 위한『위드론 수출금융』특별판매 실시(사진=하나은행)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영업환경에서 중소, 중견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소재부품장비산업 및 신흥시장의 수출을 장려하고자 「위드론 수출금융」 특별판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위드론 수출금융」은 수출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무역 자금 지원 상품으로 ▲원자재 구매 및 제조를 위한 선적 전 금융지원 ▲물품 수출 후 매출채권을 현금화 할 수 있는 선적 후 금융지원 상품으로 구성된다.

이 상품은 지난 3월 26일 하나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특별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신용보증(선적전)’과 ‘수출신용보증(매입)’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출시하였다.

하나은행은 보증서를 신청하는 기업이 수출대금 집금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하면 선적전과 매입 보증에 대해 각 30%씩, 최대 60%의 보증료를 지원하며, 대출이자 및 외국환수수료를 추가로 감면한다.

또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도 신청 기업의 재무 심사 기준을 우대하고, 수출신용보증(선적전)의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20% 감면 등 혜택을 더욱 강화하였다.

특히 「위드론 수출금융」을 통해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국내 직수출기업에 한정된 보증 대상을 해외 위탁가공 수출기업까지 확대 적용하였으며, 수출기업은 무역금융뿐만 아니라 운전자금으로도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유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조종형 하나은행 외환사업단장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중견기업에 필요한 유동성을 적기에 지원하고자 특판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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