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조정석이 눈을 뗄 수 없는 특급 케미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극본 이우정/기획 tvN/제작 에그이즈커밍)’ 4회에서 조정석이 여동생 역으로 출연한 곽선영과 남다른 텐션을 가진 유쾌한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극 중 조정석은 밝은 에너지를 가진 ‘인싸 의사’ 이익준 역을 맡아 슬기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전개에 풍성한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이날 익준은 교통사고로 율제 병원에 입원한 여동생 이익순(곽선영 분)의 병실을 찾아 쉼 없이 티격태격하며 영락없는 현실 남매의 모습으로 공감대를 자아내는가 하면 서로의 장난에 장단을 맞추며 죽이 척척 맞는 환상의 쿵짝 호흡으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동생에게 핀잔을 주지만 그 속에 다정한 말투와 장난스러운 표정에서 동생을 향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낸 조정석의 다정한 오빠미(美)는 안방극장에 설렘을 자극하며 앞으로의 ‘인싸 남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또 익준은 아들 우주(김준 분)와 둘만의 여가 시간을 보내며 애틋한 부자 케미를 그려냈다. 아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격한 호응 보이는 ‘아들 바보’ 익준은 “엄마가 보고 싶으면 아빠한테 언제든지 얘기해”라며 조심스럽게 아내의 이야기를 건네며 아들의 속마음까지 세심히 챙기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우주는 아빠만 있으면 돼”라는 아들의 예상치 못한 대답에 시청자들의 코끝도 덩달이 찡하게 만들었다. 익준은 바쁜 시간에도 아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좋은 아빠임을 짐작케 하며 서로를 위하고 감싸는 애틋한 부자관계로 먹먹한 감동을 자아냈다.

앞서 구내식당 주방이모를 대신해 소시지 반찬을 배식해 웃음을 유발했던 익준은 남다른 넉살의 소유자. 익준은 새로운 인턴의 정보를 줄줄이 꿰며 친밀한 대화를 건네지만 선배 교수에게는 능청스러운 어투로 귀여운 협박을 건네는 탈권위적인 선후배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또 99학번 대학 동기들과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변함없이 티격태격하는 현실 절친 케미로 극 흥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조정석은 인물 간의 관계에 현실감을 더하는 연기는 물론 특유의 센스와 재치가 묻어 나오는 유연한 연기로 극 중 그 누구와 만나든 남다른 시너지 효과를 발산하고 있다. 장난스러움과 진지함이 함께 공존하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어떤 상황이든 병원의 각 인물들과 조화롭게 녹아드는 특급 케미를 완성시키고 있는 것.

조정석이 앞으로 또 어떤 인물과 어떤 서사를 펼쳐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극 말미 간이식 환자의 수상한 정황을 눈치 챈 익준의 긴급한 모습이 담겨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조정석과 함께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김해숙, 김갑수, 정문성, 문태유, 신현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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