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마스크·약국지원·행정지원 봉사단 4개분야로 구성, 봉사활동 체계화

▲ 마스크봉사단이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사진=성동구)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코로나19 위기를 주민들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각 분야에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봉사단을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으로 통합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지역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성동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민·관이 협력해 한마음으로 대응하고, 각 분야에서 개별로 활동하던 자원봉사자들을 하나의 봉사단으로 조직화해 체계적인 활동에 나섰다.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은 방역 봉사단, 마스크 봉사단, 약국지원 봉사단, 행정지원 봉사단 등 총 4개 분야 분야로 구성됐다.

2월초부터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방역봉사단은 새마을지도자회원들로 구성된 특별방역봉사단을 필두로 각 동 주민자치회, 자율방재단 회원 등 1,700여명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방역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마스크봉사단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은 물론 장애인, 임산부 등 감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세대를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봉사단은 관내 임산부 1,152명, 장애인 9,400명에게 세대별 마스크 지원을 완료했다.

또한 이 봉사단은 면마스크 1,600매를 제작해 지난달 12일 성동구청에 전달했으며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 전 구청 직원들이 제작 면마스크를 착용했다.   이는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양보하는 ‘나는 괜찮으니 당신 먼저’ 운동 참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약국지원봉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의 질서유지요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들은 업무과중에 시달리고 있는 약사들뿐만 아니라 좁은 줄서기 간격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된 구매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구에는 구민들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 외에도 성금 및 물품 기부 등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 2억 2천만의 성금 및 물품이 모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방면의 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뜻있는 구민들께서 자원봉사 참여와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셔서 힘이 나고, 사회적 거리는 유지하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 가까워지는 것이 느껴진다” 며 “앞으로도 계속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은 1365 자원봉사 포털 및 성동구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봉사자를 모집 중이며 봉사를 희망하는 19세 이상 개인은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다. 참여신청 및 문의는 성동구자원봉사센터(☎02-2286-507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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