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4·19혁명 온라인 국민문화제 개최

▲ 강북구, 4.19 온라인 국민문화제 포스터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19일(일)까지 ‘4·19혁명 온라인 국민문화제’를 실시한다.

구는 2013년부터 국민문화제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문화제를 그 대안으로 마련했다. 4·19혁명 60주년을 기념하고 전 국민이 하나가 됐던 4월의 함성과 열정으로 감염병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구는 대국민 응원 메시지 전달, 인증 샷 이벤트 등 젊은 세대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누리꾼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먼저 ‘눈으로 보는 4·19혁명 역사교과서’를 제작 중이다. 교과서에는 혁명의 전개과정과 민주 선열들의 혼이 잠들어 있는 국립 4·19민주묘지에 대한 설명이 담긴다. 구는 역사 전문가 또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유명인을 제작에 참여시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모을 방침이다.

행사가 끝나고 나면 동영상 공유플랫폼에 게시하고 관내 학교 교육영상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60주년 기념 축하인사와 감염병을 함께 이겨내자는 ‘희망메시지 릴레이’도 펼쳐진다. 응원내용을 전달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838명에게 4천원 상당의 커피교환권을 지급한다.

또 나만의 느낌을 전달하는 ‘생각 그물 만들기’와 ‘온라인 그림 그리기’를 실시한다. 학교 개학 연기에 따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학생들에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춧돌이 된 4·19혁명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전국의 초등·중학생이 참여대상으로 4·19혁명과 민주주의가 주제다. 그물 만들기에 참여한 150명과 그림 그리기에 참여한 3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도서와 아이스크림 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국립4·19민주묘지 방문 인증 샷 이벤트’도 이어진다. 구는 인증사진을 제출한 300명에게 추첨에 따라 1만원 상당의 간식 상품권을 드릴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이지만 1960년 민주화를 위해 뜨겁게 불타올랐던 선열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면서 “4·19혁명 정신이 국민들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나가는 희망의 빛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국민문화제는 홈페이지(https://www.festival419.org/)와 누리 소통망 서비스(SNS)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문화관광체육과(☎ 901-620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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