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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 폐막은 8월 8일 확정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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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31  13: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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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 폐막은 8월 8일 확정

   
 

[코리아데일리=류재복대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개최 일자가 정해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전화 회담을 갖고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개최날짜를 7월 23일로 합의했다. 폐막은 8월 8일이다. 이 합의사안은 IOC 이사회에서 통과돼 최종 확정됐다.

당초 4월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결국 여름 개최로 가닥을 잡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고, 아직 1만2000명의 출전 선수 중 절반 가까운 선수들의 출전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각 종목의 올림픽 예선 일정 및 선수들의 준비 기간, 장소의 확보 등 여러 방면을 고려해 여름 개최 결정으로 이어졌다는게 IOC와 일본 측의 설명이다.

빠르게 결정된 개최 시기를 두고 외신은 찬반양론을 분출하고 있다. 미국 올림픽 공영방송사 NBC는 많은 중계권료 수익을 안길 수 있다며 올림픽 여름 개최에 찬성했다. 또 농구, 축구, 골프 등 각 종목 톱스타들이 올림픽 무대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여름 개최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너무 더운 기간에 개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사실 올림픽 연기 전에도 개최 시기를 두고 말이 나오기도 했다. 40도에 육박하는 일본의 여름 기온에 대한 우려였다. 특히 마라톤, 수영, 승마, 트라이애슬론 등 일부 더위에 취약한 종목 선수들은 여름 개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다시금 여름 개최를 결정한 건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USA투데이는 올림픽 개최 시기가 다시 연기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매체는 “당초 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여름보다 매력적인 봄 개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었다. 하지만 봄 개최는 톱스타들의 참여를 방해 할 수 있다”면서 여름 개최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향후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새 일정을 너무 빨리 설정함으로써 다시 연기되거나 혹은 취소의 위험이 올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금부터 12개월에서 18개월 후까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돼 상용화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급히 일정을 결정해 버린 것이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NBC스포츠에 따르면 7월 23일 개막은 7월 19일 시작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가장 빨리 시작하는 하계 올림픽이다. 또 도쿄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간격이 6개월 이내가 되는데, 이것은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과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동시 개최된 1992년 이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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