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꿀 귀여운 윌리엄-벤틀리와 꿀 멋있는 김강훈의 활약 속에 일요 예능 최강자로 승승장구했다.

30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23회 ‘너를 만나 삶이 맛나’ 편이 전국 기준 12.2%(1부), 14.6%(2부)로 동 시간대 1위이자 일요일 전체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슈돌’과 비슷한 시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시청률은 12.6%(1부), 11.7%(2부), 12.4%(3부)로 집계됐다.

이날 방송은 부제처럼 맛있는 만남들이 가득했다.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새로운 주제 분식에 걸 맞는 꼬꼬마 시식단으로 초대받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예능 대부 이경규를 만난 윌리엄은 “내 꿈은 개그맨이에요”라고 소개하며 입담을 자랑했고, 이경규의 전매특허 눈알 굴리기 개인기를 따라해 최연소 규라인으로 임명받았다. 이어 이영자 이모와 오랜만에 만난 윌리엄은 “이모 살 빠진 것 같아요”라 사회성 만렙 인사를 건넸고, 벤틀리는 이영자의 메뉴를 1등으로 뽑겠다고 약속해 미소를 자아냈다.

또 ‘한 입 이모’ 이유리와 만나 “마슐~”이라 감탄한 벤틀리와 “진짜 멋진 이모였다”고 회상 하는 윌리엄에 랜선 이모, 삼촌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이승철을 보고는 “개그맨 같다. 노래 못 할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그런가하면 윌리엄과 벤틀리는 아빠가 오랜 팬인 이정현과의 만남을 위해 의상과 부채를 준비해 ‘와’ 합동무대를 꾸며 감동을 전했다.

특히 윌벤져스 형제와 아역배우 김강훈의 케미가 빛났다. 지난해 최고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동백(공효진 분)의 아들 필구로 출연했던 김강훈은 윌벤져스와 함께 또 한 명의 꼬꼬마 시식단으로 ‘편스토랑’에 초대받았다. ‘2019 KBS 연예대상’ 이후 오랜만에 만난 귀요미들의 꿀 케미가 방송 내내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그중에서도 강훈이가 초등학생 형으로서 윌벤져스에게 ‘초등 생활 용어’를 알려주는 장면은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반모’(반말 모드)를 하며 친해진 윌벤져스와 강훈이는 연애 이야기도 터놓고 나눴다.

이때 윌리엄은 “나는 여자친구가 세 명”이라며 강훈이에게 자랑했다. 이를 들은 강훈이가 “여자친구가 많으면 안 돼”라며 “그럼 커서 혼나”라고 설명하자, 윌리엄은 계속 어리둥절해했다. 이어 강훈이는 “커플링은 한 개씩 밖에 못 끼워”라며 윌리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지만, 윌리엄은 “아니 손가락은 다섯 갠데?”라며 어린아이만이 할 수 있는 순수한 발언으로 모두를 빵 터뜨렸다.

이에 강훈이는 윌리엄에게 “너 크게 되겠다”라고 감탄했고, 윌리엄은 팔을 높게 뻗으며 “내가 진짜 요기까지 크겠군”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16.6%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강훈은 12세 형다운 모습으로 윌벤져스를 살뜰하게 챙겼다. 벤틀리는 계속 흘리는 아이스크림을 닦아주는 김강훈에게 서당 훈장님에 이어 ‘나의 사랑’이라 임명하기도.

아이들의 활약은 실제 녹화에서도 이어졌다. 아이들은 나오는 음식 하나하나 집중해서 먹고, 저마다 평을 내놓으며 시식단으로서 활약했다. 특히 윌리엄의 순수한 표현과 보기만 해도 맛이 절로 느껴지는 벤틀리의 먹방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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