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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4만명 넘어... 사망자수도 하루 100여명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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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4  1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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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4만명 넘어....사망자수도 하루 100여명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최소 4만2천663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처음으로 하루 100명 넘게 나오며 541명으로 늘었다고 CNN은 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만3천667명으로 집계했다. 존스홉킨스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코로나19 환자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다.

미국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검사를 대폭 확대하면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기준으로 할 때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하루 새 약 1만 명이 늘었다. 그러나 미 보건 당국자는 이번 주에도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롬 애덤스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이날 NBC에 출연해 "이번 주에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란 점을 미국이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애덤스 단장은 일부 사람들이 제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 바로 확산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정말로 모든 사람이 집에 머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환자 수가 2만 명을 돌파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하루 새 5천70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전체 환자 수가 2만875명이 됐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하룻밤 새 1만6천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뉴욕주의 감염자 수는 세계에서 7번째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프랑스(1만6천900여 명)를 앞지르는 것이다. 식료품 구입·병원 방문 등 필수적인 용무를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라는 '자택 대피령'은 더 많은 주(州)로 번지고 있다.

오리건주는 이날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집에 머물고, 체육관과 쇼핑몰, 스파숍, 미용실 등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점포는 즉각 문을 닫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시간·뉴멕시코·인디애나·웨스트버지니아·오하이오·루이지애나주가 식료품 쇼핑이나 약품 구매 등을 제외한 경우 주민들이 집에 머물도록 하는 자택 대피 명령을 발령했고, 펜실베이니아주도 다음 달 6일까지 델라웨어·필라델피아 등 7개 카운티에 비슷한 명령을 내렸다.

해외여행에 대해 빗장을 채운 데 이어 미국 내 여행에 제약을 가하는 조치까지 나왔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뉴욕·뉴저지 공항에서 온 여행자들은 14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하라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뉴욕·뉴저지 지역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가 되자 내린 조치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뉴욕주가 자택 대피 명령을 내리면서 플로리다주로 오는 방문객이 급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3명 이상이 모이는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고, 매사추세츠·메릴랜드주는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사업체는 문을 닫도록 하면서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버지니아주는 올해 여름까지 주내 모든 학교를 휴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캔자스주도 여름방학 전까지 모든 공·사립학교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바 있다. 애리조나주는 주 방위군을 동원해 식료품점의 재고를 보충하는 작업을 돕고 있다. 더그 듀시 주지사는 주 방위군이 식료품 분배를 지원하면 모든 점포가 재고를 완전히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육군 야전병원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등이 72시간 내에 뉴욕과 시애틀에 도착해 가설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야전병원은 48개 중환자실(ICU)을 포함한 248개 병상을 갖추게 된다.

미국성형외과의사협회(ASPS)는 미 백악관 요청에 따라 보유한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기타 의료장비·물자들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CNN은 온타리오와 퀘벡, 브리티시콜럼비아 등 가장 큰 3개 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며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사망자 23명을 포함해 2천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캐나다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10만명 이상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하루 최대 1만명을 검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퀘벡주는 24일부터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점포는 문을 닫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온타리오주 토론토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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