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뮤지컬 ‘레베카’ ‘웃는 남자’ ‘엘리자벳’ 등을 제작한 뮤지컬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헌혈증서와 뮤지컬 티켓을 기부했다.

19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직원, 스텝, 관객들이 기증한 헌혈증서 104장을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에 쾌척했다고 밝혔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번 헌혈증서 기증은 장기전으로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혈액보유량이 급감하자 직원 스텝들에게 참여를 유도해 모은 헌혈증서다. 잇단 공연 취소와 축소로 인해 침체된 공연문화계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뿐만 아니라 EMK는 2020년 하반기와 연말에 진행 예정인 뮤지컬 ‘모차르트!’ ‘시스터 액트’ ‘몬테크리스토’ 티켓 3천매를 코로나 관련 자원봉사자와 헌혈자에게 기부한다. 전국 각지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혈액 수급 위기 속에 헌혈에 참여하는 헌혈자들에게 연말 뮤지컬 관람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MK는 자원봉사단체와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협의하여 초대권 티켓 VIP석 1,500매, R석 1,500매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되는 티켓은 약 4억 원 상당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엄홍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위축된 공연문화계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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