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방법’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드라마 ‘방법’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 속에 종영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극본 연상호/제작 레진 스튜디오/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최종회(12회)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6.7%, 최고 7.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퍼펙트 엔딩을 보여줬다. 또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평균 4.5%, 최고 5.1%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 백소진(정지소 분)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 임진희(엄지원 분)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독특한 초자연 소재 ‘방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동양의 굿, 부적 같은 토속신앙과 SNS을 결합한 참신한 세계관과 저주의 살을 날리고 사지가 뒤틀리는 방법을 파격적인 영상미로 구현한 김용완 감독, 미스터리와 한국형 공포를 엮어낸 연상호 작가의 흡인력 넘치는 대본과 변화무쌍한 전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흡인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열혈 기자’ 엄지원, ‘악귀의 영적 조력자’ 조민수, ‘10대 소녀 방법사’ 정지소를 전면에 내세워 ‘장르물은 남성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면서 남성 해결사 클리셰를 깬 신선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이전의 수더분하고 선한 이미지를 삭제한 성동일은 악귀 진종현 역을 맡아 신들린 굿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전한 진경 역의 조민수와 함께 ‘방법’을 당해 사지가 뒤틀리는 파격적인 연기로 한국 드라마사에 두고두고 회자될 명연기를 펼쳐 안방극장 1열을 탄성으로 가득 채웠다.

외에도 김민재(이환 역), 이중옥(천주봉 역), 김신록(석희 역), 정문성(정성준 역), 김인권(김필성 역), 고규필(탁정훈 역)는 물론 특별 출연한 최병모(김주환 역), 권율(이정훈 역)까지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며 ‘방법’의 시청률 상승세를 견인했다.

‘방법’은 기존 오컬트의 틀에서 벗어나 한국 드라마에는 없던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나쁜 마음으로 거악을 처단하는 스토리가 주는 짜릿한 카타르시스, 코피에서 사지 뒤틀림까지 상대에 대한 분노의 세기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형태의 방법, 액션 스릴러를 보는듯한 리얼타임 저주의 흥미진진함 그리고 누군가를 향한 혐오, 증오, 분노를 통해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췄던 ‘방법’의 공포가 남녀 10대에서 50대까지 전 연령층의 남녀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역대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5위를 갈아치우는 위엄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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