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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잡기 총력, 국토부가 18개 부처 중 12위 차지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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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3  11: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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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잡기 총력, 국토부가 18개 부처 중 12위 차지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국토교통부의 지난달 정부 부처 정책 수행평가 지지도 점수가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3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등 정책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게 긍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울 인접 지역 곳곳에서 풍선효과 등의 규제 부작용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국토부 정책수행 평가의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13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2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1월28일과 2월24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은 ±3.1%p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토부는 정책수행 평가 지지도 순위가 18개 행정 부처 가운데 12위에 올라 전월보다 2계단 하락했다. 월별 추이를 보면 지난해 11월 10위에서 12월 11위로 1계단 하락했으나 1월에는 다시 10위로 올랐다. 2월에는 다시 2계단 하락했다.

다만 100점 환산 점수는 41.8점으로 지난 1월(41.5점)에 비해 오히려 상승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정책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1번(매우 잘함)~4번(매우 못함)으로 응답을 받은 결과다.

긍정평가가 36.2%로 전달 34.8%에 비해 1.4%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9.2%로 전달 49.5%에 비해 0.3%p 하락했다. 즉 국토부 정책수행 평가 점수가 전반적으로 전달에 비해서는 상승했지만 전체 18개 부처 평가가 같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국토부의 순위는 되레 하락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변곡점에 있는 집값의 방향에 따라 국토부에 대한 국민들의 정책 수행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3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다. 전주(0.01%)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11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다가 12주 만에 오름폭이 확대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40~49세(49.9점)가 국토부의 정책수행능력에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이어 ▲18~29세(42.6점) ▲50~59세(41.5점) ▲60세 이상(39.2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30~39세(35.9%) 평가가 가장 박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등 호남지역이 61.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대전·세종·충청이 45.7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제주(41.8점), 부산·울산·경남(40.0점), 경기·인천(39.6점), 서울(39.4점), 대구·경북(35.9점), 강원(34.5점)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40.9점, 여성이 42.8점으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스스로를 진보라고 평한 응답자들(58.9점)의 보수라고 평한 응답자들(28.3점)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은 38.1점이다.

지지정당별로도 민주평화당(77.2점), 민주당(63.9점), 대안 신당(42.5점), 정의당(41.3점) 지지자들이 자유한국당(21.2점), 미래통합당(16.5점), 바른미래당(37.1점) 보다 우호적으로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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