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임대료 인하 건물주에게 상가건물 유지관리비 지원방안 검토

▲ 금천구,지역내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

[코리아데일리=김유경기자]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역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고 3월 10일(화)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건물주가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금천구에서도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금천구 독산동 ‘맛나는거리’ 상점가에서는 A건물주가 3개 점포의 임대료를 3개월간 매달 60만 원씩, B건물주가 6개 점포에 대해 한 달간 임대료를 20~30만원 인하하기로 했다. 현대시장 내 건물주 2명도 총 3개 점포의 임대료를 2개월간 매달 20만 원씩 인하하며,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다.

또, 지역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3명은 “본인 점포의 임대인이 각각 매달 20만 원씩 3개월, 75만 원씩 3개월, 20만 원씩 12개월 간 인하해주기로 했다“며 훈훈한 소식을 알려왔다.

유성훈 구청장은 지난 10일(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 사회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천구에서도 중앙정부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원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동참 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에게 인하금액에 비례해 상가건물 보수비 및 유지관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쉽지 않은 결정임에도 먼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감면해 준 임대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서로 힘을 모은다면 이번 코로나19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구에서도 소상공인과 착한 임대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