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중점시행···상황에 따라 연장

▲ 사회적 거리두기(사진=강북구)

[코리아데일리=김유경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강북구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동 시간에 일제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는 취지에 구도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잠시 멈춤’은 대한예방의학회가 처음 제안하고 서울시가 확대 시행하면서 불을 지핀 것으로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할 때는 거리를 유지하자는 게 핵심 내용이다.

구는 오는 22일까지 ‘잠시 멈춤’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사회 전 분야 동참 ▲공백 최소화 ▲시민 참여의 3대 분야로 추진된다.

우선, 일터에서는 한시적 재택근무·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를 확대 실시하고 화상회의 등을 적극 활용한다. 종교계는 행사와 집회를 일시 중지하고 온라인 등을 이용한다.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은 잠정 휴관을 유지하되 운영할 경우 방역과 위생조치를 철저히 하며, 대형문화행사는 일제히 중단한다.

2주간 사회적 일시중지에 따른 공백도 최소화한다. 구는 어린이집 등 돌봄 기관 지원방안을 수립해 학부모의 돌봄 수요에 대처하고 있다. 개학연기에 따른 아동급식도 추가 지원한다.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의 경우 한시적으로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도시락배달 등 급식을 지원해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경로식당과 복지시설 미 운영에 따른 대체식을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안부전화 등을 통해 살핌 횟수도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경영난, 자금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는 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해 업체당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경영자금을 융통해줄 계획이다.

끝으로 구는 영상매체, SNS, 안내문자 발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강북구민의 참여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구청 주변 엠프 시설과 동 행정차량으로 안내방송을 하는 등 지역사회 동참을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의 사회적 합의와 실천이 필요하다”며, “주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나와, 가족, 이웃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대책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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