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월부터 관내 전 지역 대상 ‘폐비닐·폐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 시범사업 추진

 

[코리아데일리=김유경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폐비닐·폐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집중 홍보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이번 시범사업은 요일제를 통한 재활용률 향상과 고품질 재활용품 확보를 목표로 한다. 기존에 혼합 배출되던 재활용품 중 폐비닐과 투명 폐페트병(음료, 생수병 등)은 분리하여 매주 특정요일에만 배출, 수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폐비닐 분리배출 시범운영기간은 올해 2월부터 6월, 전면시행은 올해 7월부터이다. ▲음료, 생수 등의 투명 폐페트병의 경우 공동주택 시범운영기간은 2월부터 6월까지이고, 7월부터는 전면시행에 나선다. 단독주택은 올해 12월까지 시범운영하고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시범운영기간에는 기존과 같이 수거하되 주민들의 자율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구는 구정 소식지 및 구청 SNS 등을 활용하여 홍보하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폐페트병 분리배출 수거함 설치와 분리배출을 안내하는 중이다. 아울러 직능단체 회의 시 요일제 시행 취지를 알리고 명확하고 알기 쉽게 분리배출 기준에 대해 안내한다.

분리배출 기준에 따르면 폐비닐은 비닐의 색상이나 재활용마크에 관계없이 물로 깨끗이 씻어 투명비닐 봉투에 담아 지정된 요일(기존 월·수·금 수거지역은 금요일, 그 외 지역은 목요일)에만 별도 배출해야 하고, 오염이 심하고 이물질 제거가 어려운 폐비닐은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무색 투명 폐페트병은 라벨(비닐) 제거 후 지정된 요일(폐비닐 수거일과 동일)에 별도 배출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재활용률 향상 및 잔재쓰레기 감소를 위해 폐비닐과 폐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재활용 가능자원이 종량제 봉투로 유입되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유리병 분리수거 재활용’을 추진하여 재사용,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들이 종량제 봉투로 유입되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분리수거하여 수집한 유리병은 직영 청소차량으로 재활용업체에 운반, 유리병 전문 재활용업체에서는 이를 색상별로 선별하여 다시 유리병을 제조하거나 건자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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