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까지 홈페이지, 이메일 접수

▲ 사진=용산구청 전경

[코리아데일리=김유경기자]서울 용산구(성장현 구청장)가 2021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해 주민제안사업 신청을 받는다.

내년도 구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30억원(일반사업 20억원, 동대표사업 10억원)이다. 일반사업은 건당 3억원(행사성사업은 7000만원), 동대표사업은 건당 1억 5천만원 이내로 편성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관내 직장인 포함)은 4월 24일까지 구 홈페이지  예산주민참여방 ‘용산구 예산 이렇게 사용해 주세요’란에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우편(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50 8층 기획예산과)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서식은 예산주민참여방에서 내려 받는다.

구는 부서별 검토(5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6~7월), 주민총회(8월)를 거쳐 사업을 선정한다. 주민참여예산을 포한한 최종 예산안은 구의회 정례회를 통해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구는 주민참여예산위원도 새롭게 구성했다. 동별 3명씩 48명이다. ▲행정경제 ▲보건복지 ▲도시공원 ▲안전건설 등 4개 분과로 활동하며 임기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년간이다.

구 관계자는 “여성, 장애인 등 다양한 이들이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면 예산학교를 운영, 위원들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별도로 동별 ‘지역회의’도 운영이 된다. 지역현안 발굴, 동대표사업 선정 등 역할을 맡는다.

올해 구 주민참여예산사업은 46건(일반사업은 30건, 동대표사업은 16건)이다. 지난해 주민들로부터 제안서 108건을 접수, 주민총회 등 절차를 거쳐 내역을 확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용암어린이 영어도서관 전자태그(RFID) 시스템 구축 ▲솔밭 어린이공원 정비 ▲빗물받이 악취역류 방지장치 설치 ▲보행자 중심 친환경계단 설치(원효1동)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과속경고표지판 설치(이촌1동) 등이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재정운영 투명성, 재원배분 공정성을 위해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구정에 직접 반영하는 제도”라며 “생활 속에서 느꼈던 불편,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한 소소한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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