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맞춤형 입찰정보 시스템 운영

▲ 용산구,이달 초 운영에 들어간 용산구 맞춤형 입찰정보 시스템

[코리아데일리=김유경기자]2018년 기준 용산구 내 기업체는 2만813곳이다. 이 중 2627개(12.6%) 업체가 전자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조달청(나라장터), 국방부, 도로공사, 한국전력, 포스코, 한국통신, 아파트 단지 등 전국에 산재된 발주처 입·낙찰 정보를 하나로 묶어 지역 내 기업에게 무상·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사업 참여 기회를 더 확대시킨다는 취지에서다.

구는 이달 초 관련 홈페이지를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메뉴는 ▲맞춤서비스 ▲시설입찰 ▲용역입찰 ▲물품입찰 ▲매각입찰 ▲해외입찰로 나뉜다.

맞춤서비스는 업체 별 관심업종을 분류, 해당 기업에 꼭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회원가입 후 관심검색어, 맞춤메일을 설정하면 원하는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시설입찰은 일반·전문건설공사, 전기·통신·산림·환경·기타공사를 유형별로 검색해 볼 수 있는 메뉴다. 관련 입·낙찰 공고도 제공한다.

용역입찰 메뉴에서는 엔지니어링·감리·설계·안전진단·연구·학술·폐기물·컴퓨터통신 등 제 분야 입찰 정보와 입·낙찰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물품입찰은 가구, 건설자재, 조경, 기계장비, 군수품 등 입찰 정보와 입·낙찰 공고를 제공하는 메뉴다.

주한미군을 포함, 해외입찰 정보도 홈페이지에서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 외도 구는 ‘종합건설업 등 경영상태 평균비율’, ‘투찰율 및 실적배수’, ‘입찰 용어사전’ 등을 홈페이지에 배치, 입찰 관련 난해한 정보를 필요할 때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시스템은 모바일로도 접속 가능하다.

구는 오는 5월, 10월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실무자 입찰 교육을 2회에 걸쳐 이어간다. 교육 내용은 입찰의 개요, 공고문의 이해, 예정가격 결정(투찰금액 산정) 등이며 구 입찰정보 시스템 가입도 독려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전자입찰 참여가 확대되면 기업 매출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내 모든 기업들이 시스템에 가입해서 혜택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입찰정보 시스템 운영 외에도 수의계약 방식 개선(업체별 계약 횟수 제한, 지역 업체 우선 발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중소기업·소상공인·청년기업 융자, 공공근로 사업 확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지역 경기 침체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