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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이근식,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 창당 선언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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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8  20: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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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이근식,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 창당 선언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과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은 28일 4·15 총선에 대비해 비례대표 정당인 가칭 '열린민주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맞서기 위한 진보 진영의 창당 움직임의 하나다. 이들은 다만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이근식 전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창당 기자회견에서 미래한국당을 '꼼수 정당'으로 규정하고 "꼼수 정당은 국회 쿠데타라는 만행으로 이어질 대단히 부도덕한 행위로, 정치가 아니라 정당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래통합당과 꼼수 정당의 총합이 국회 1당이 된다면 이는 곧 문재인정부에 대한 정면도전이 될 것"이라며 "그저 바라만 볼 수 없다.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비례대표용 정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 전 장관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가서는 안 될 길이지만 문재인정부를 지킬 수 없다면 우리가 나서야 된다"며 "우리가 온갖 비난 돌팔매를 맞으며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저희는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다"며 "노무현·김대중 정신, 문재인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게 이름으로 나타나 있다. 지역에서 경쟁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만 민주당과도 '선명성' 경쟁을 펼치겠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과 정책 경쟁을 할 것"이라며 "민주적 가치를 가지고 선명성 경쟁을 통해 유권자에게 선택받겠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도 "중도주의의 환상에 빠져 있는 무기력한 민주당과 선명성 경쟁을 펼치겠다"며 "민주당이 보다 과감하게 나설수 있도록, 정신 바짝 차릴 수 있도록 외곽에서 충격파를 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장관은 "총선을 앞두고 부자 몸사리는 태도에 지지자들이 큰 우려와 걱정을 보내고 있다. 열린민주당이 민주당과 민주진영을 리모델링하겠다"며 "야당이 문재인 탄핵을 외쳐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자기들 선거에 몰두하는 정당으로는 민주진영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전 장관은 "지금 민주진영에서 다양하게 움직이고 있는 비례정당 움직임 주체세력들과 조건 없이 함께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며 "다소 이견이 있더라도 민주진영이 함께하는 용광로 비례정당을 만들겠다. 조국수호 검찰개혁 성공하는 문재인정부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열린민주당을 성공적으로 창당하는 일에 몰두하고 저는 비례대표 순번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제 욕심을 내려놓지 않으면 열린민주당의 성공이 어렵다는 결론 때문에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탈당 여부에 대해선 "법적 과정을 살펴봤는데 창당이 되기 전까지는 (민주당) 당적을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며 즉답은 피했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의 사전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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