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족들이 특별한 도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18회 ‘이미 도전은 시작됐어’가 전국 기준 11.8%(1부), 12.8%(2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그렸다.

이날 부제에 맞게 아빠와 아이들의 다양한 도전이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벤틀리는 쪽쪽이와의 이별에 도전했다. 쪽쪽이를 향한 그리움에 힘들어하는 벤틀리를 위해 샘 아빠는 새로운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클라이밍 연습장을 찾았다. 그러나 27개월 벤틀리에게는 쉽지 않은 취미였고 클라이밍에 실패한 벤틀리는 만만치 않은 높이에 좌절했다.

이를 본 형 윌리엄은 이런 벤틀리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가장 높은 코스 정복에 도전했다. 다섯 살 윌리엄에게 쉽지 않은 코스에 위기도 찾아왔지만, 윌리엄은 벤틀리를 생각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윌리엄은 다시 클라이밍에 도전하는 벤틀리를 위해 쪽쪽이를 준비해, 확실한 동기도 부여를 해 줘 덕분에 벤틀리는 클라이밍을 정복할 수 있었다. 이는 벤틀리가 쪽쪽이와 제대로 이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윌리엄의 배려였다.

먼저 쪽쪽이를 끊어본 형이었기에 누구보다 벤틀리의 마음을 공감하고 있었던 윌리엄은 벤틀리가 마지막으로 쪽쪽이와 충분히 인사를 나눈 뒤 스스로 이별할 수 있게 도와줬다. 함께이기에 클라이밍도, 쪽쪽이와의 이별도 성공적으로 해낸 윌벤져스 형제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함께 뿌듯해했다.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런가하면 도플갱어 가족은 부산 여행 둘째 날을 맞이했다. 이들은 맛집과 케이블카, 그리고 바다까지 부산의 이모저모를 제대로 즐겼다. 넓은 부산 바다를 보면서 이들은 새해 소망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경완 아빠의 소원은 단연 투꼼남매 연우-하영이의 건강이었다. 특히 경완 아빠는 연우가 건강할 수 있도록 밥을 잘 먹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때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겨울 바다에도 들어갈 수 있냐는 연우의 질문에 경완 아빠는 "들어갈 수 있다"고 답했고 연우는 아빠에게 밥을 잘 먹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경완 아빠는 자신이 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 겨울 바다에 자진 입수했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아이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슈퍼맨 아빠의 모습이 연우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최고의 시청률은 도플갱어 가족이 차지했다. 엄마 장윤정과 경완 아빠는 아이들을 재운 뒤 부부끼리 진솔한 얘기를 나누려 했으나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던 중 연우-하영 남매가 잠에서 깨 거실로 나왔고, 일어나자마자 엄마를 찾는 연우와, 차려진 한 상을 보고 미소를 짓는 하영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의 시간은 끝났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네 가족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들 가족은 ‘네뽀(넷이서 하는 뽀뽀)’로 사랑을 표현했고, 이 장면에서는 시청률 16%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한편, 매주 아빠와 아이들의 새로운 도전과 이로 인한 성장과 감동, 엄마-아빠의 육아 이야기로 폭풍 곰감을 자아내는 ‘슈돌’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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