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코로나 19 부부 확진 전국적인 대응책 절실 코로나 21일 오전 현재 대구 38명, 서울 3명, 경북 3명, 경남 2명, 충남 1명, 충북 1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광주 1명 불안감 가중

경기도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부부(2명)가 발생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김포시는 21일 김포시민 부부 2명의 확진자가 나와 1명(여)은 확인 즉시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 치료중이고 나머지 1명(남)도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선별진료소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아 전국적인 방역망에 초비상이 걸렸다.

21일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김포시는 선제적 대응을 해 왔지만, 오늘 부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현재 이들의 이동 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와 방역 소독팀이 확진자 자택과 경유지를 방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0대 부부로 알려진 이들은 지난 15일 31번 환자가 머물렀던 대구지역 퀸벨 웨딩홀 결혼식에 참석해 1시간 30분 정도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5일부터 18일까지 대구에 머물렀으며 18일 저녁 8시께 김포 자택에 도착했다. 이후 확진자 여성이 19일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오후 6시께 1차 양으로 확인됐고,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확인 결과, 21일 최종 확진자로 결정됐다.

남편은 증상이 없었으나 이날 함께 최종 확진자로 판정되면 수도권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코로나 19 부부는 이번 코로나19의 수퍼 파급자로 알려진 신천지 대구 교회 31번 확진자와 같은 호텔 웨딩홀에서 친척 결혼식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코로나19와 신천지가 이색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들 부부의 자녀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자가격리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21일 밤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2명 늘어나면서 국내 확진자는 156명이 됐다. 전날 오전 9시와 비교하면 하루 만에 74명 증가한 숫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2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날 오후 4시 104명이었던 확진 환자는 156명이 됐다.

새로 확인된 52명은 지역별로 대구 38명, 서울 3명, 경북 3명, 경남 2명, 충남 1명, 충북 1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광주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 환자는 총 39명으로 대구 33명, 경북 2명, 경남 2명, 충북 1명, 광주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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