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30대 남성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1호 사망자 감염여부 역학 조사중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1호 사망자 여부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에 앞서 서울 관악구에서 30대 한국인이 폐렴증상으로 사망해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관련성을 조사 중이기에 그 결과 여부가 국내 바이러스 체계에 큰 변화를 줄 조짐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18일 오전 9시 5분경 서울 관악구에서 30대 남성이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전 10시 반에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이 남성은 폐에서 출혈 흔적이 있는 등 폐렴 증상을 보였고 지난달 3일 간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고 평소 건강했다는 가족의 말에 의해 보건당국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이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사망해 관계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서 그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

보건당국은 즉각 A 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파악 중에 있으며, 당시 출동했던 소방대원 3명을 격리 조치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악구 30대 남성 사망에 대해 언급하며 “저희도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아마 사망 직전에 응급실에 오셔서 심폐소생술 구역에 가서 심폐소생술을 하신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현재 검체 검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부장은 브리핑 초반에 30대 남성이 중국인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고 발언을 정정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남성이) 사망 직전에 응급실에 와서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며 “현재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악구에서 발생한 폐렴 환자의 경우 사망 직전에 응급실 심폐소생술 구역에 가서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현재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며 6시간 후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남성은 현장에서 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출동 당시 구급대원들은 일반적인 심장질환으로 알고 호흡이 안돼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한다. 이후 이송 병원 의료진이 신종코로나를 의심하고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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