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놀래운 손흥민의 5경기 연속골

사진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빌라(17위·승점 25)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 포함 각각 1골씩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의 3대 2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역사에서 가장 센세이셔널한 하루를 만들었다.

이 경기에서 기록한 멀티골로 노리치시티와의 EPL 24라운드부터 이어지고 있는 손흥민의 연속골 행진은 5골(EPL·FA 통산)로 늘어났고, EPL 개인 통산골도 50골을 넘어서게 됐다.

프로 데뷔(2010-2011시즌) 이후 손흥민이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득점은 올 시즌 15·16호(EPL 8·9호) 골이자 2015-2016시즌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이래 정규리그에서 올린 통산 50·51호 골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9)를 6위로 끌어내리고 EPL 순위 5위(승점 40)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할 수 있는 4위(첼시·승점 41점)까지는 승점 1점만 남았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나섰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기는 것은 언제나 즐겁지만 오늘처럼 극적인 승리는 불가능 할 것”이라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토트넘에서 뛰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50호골의 기록은 팀과 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기쁨을 팬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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