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대구 출신이라고?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영남일보에 따르면 대구 출신 영화감독 봉준호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작품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 등 한국 영화 사상 전무후무한 '4관왕'을 수상하면서 지역 유명 커뮤니티 등에서 관련 글이 쏟아지고 있다.

대구 출신 영화감독 봉준호가 다닌 것으로 알려진 대구 남도초등학교 전경.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뉴스 검색어로 '봉준호''봉준호 아카데미''아카데미 4관왕'등 종일 상위에 랭크됐다. 페이스 북 등 SNS에서도 봉 감독에 대한 내용이 도배하다시피 했다.

대다수 SNS에는 "봉 감독 대단하다" "대구 출신이라니 더 놀랍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다" "대구 아들 만세" 등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대구의 아들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250만 대구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당신이 대구 출신이어서 더욱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외에도 기초지자체와 대구지역 정치인들도 축하의 메시지를 줄줄이 남겼다.

대구 한 시민이 봉준호 영화감독의 아카데미 4관왕 소식을 접한 뒤 연필로 그린 그림.

대구시도 이날 페이스북에 봉 감독이 밝힌 "어릴 때 대구에서 살았어요. 대구아카데미 극장에서 '로보트 태권브이'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역사와 전통의 만경관도 자주 갔었는데..."라는 문구를 인용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시는 해당 게시물에 대구의자랑, 우리나라의자랑, 세계의자랑 등의 태그와 함께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한 대구 캐릭터 수달 포스터도 게시했다.

관할 지역인 남구청의 평생교육홍보과와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남구 출신이라는 것은 인지 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축하 현수막 부착과 관련 사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