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태영호 前북한공사 영입

태영호 전 주영 영사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태 전 공사와 의사 출신 송한섭 전 검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다.
 
이에 김형오  위원장은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온 사람이다. 1000만 이산가족 한과 설움, 북한 동포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평화통일의 길을 제시하고 국제 무대에 당당하게 입장을 알릴 수 있는 인물”이라고 태 전 공사를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탈북민, 망명한 분들이 주로 비례대표를 했는데 태 전 공사처럼 지역구에 출마해서 당당히 심판을 받겠다고 자처한 사람은 처음이 아닌가 한다”며 “그의 용기와 결단은 탈북민과 진정한 통일을 바라는 남북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유권자와 국민들이 평가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의 지역구와 관련해선 “내가 공관위원들에게 말씀을 드렸고, 태 전 공사가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그런 지역구를 선택하겠다”며 “서울에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태 전 공사의 의원 활동에 제약이 있을지에 대해선 “아마 제약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송한섭 전 검사 영입에 대해선 “1980년생 서울대 의대를 나온 의사로 특전사에 군의관으로 복무한 바 있고 사법시험을 쳐서 검사로서 많은 업적과 공헌을 했다”며 “검찰을 권력 하수인 취급하는 데 대해 항의하고 사표를 던졌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송 전 검사의 정치 입문 배경에 대해 “검찰 탄압을 바로잡고 공정과 정의를 세우고 실현하기 위해서, 또 젊은 의사 출신으로서 국민들이 큰 걱정을 갖고 있는 우한폐렴, 미세먼지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태에서 우왕좌왕하는 현 정부 실태를 바로잡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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