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경제감염’을  부른다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하지만 중국에서 공급되는 부품 차질로 감산에 들어간 완성차 업계의 생산차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에  타이어 제조의 경우 통상 24시간 연속공정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틀 동안이나 공장 문을 닫겠다는 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잇단 가동중단으로 재고관리가 불가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타이어 역시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3만개 부품 가운데 하나인 상황에서 금호타이어 역시 부득이 이틀 동안 감산에 들어간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는 지역 유통업계의 매출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방문객이 급감했다. 

방문객 감소는 매출감소로 이어지면서 광주지역 대형 백화점의 매출은 최근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광주지역 대형 유통업체들은 월요일인 10일 하루 동시 휴점에 들어간다. 광주에서는 광주신세계와 롯데백화점 광주점, 롯데아울렛 등이 대상이다.

지역 내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신종 코로나 여파는 더욱 심각하다. 광주는 물론 전남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광주 서구 양동시장은 점포가 340여 개에 달하고 가구, 수산, 농산물 등 취급 품목이 다양해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지만 신종 코로나 여파로 방문객의 발길은 뚝 끊겼다.

 소규모 음식점, 꽃집 등 자영업자들도 신종 코로나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건 마찬가지다.

직장인들의 회식이나 일반인들의 각종 모임을 연기하거나 자제하면서 음식점 업주들은 울상이고  
각급 학교의 졸업식도 규모를 축소하고 학부모들의 학교 방문 자제를 요청하면서 최대 대목장을 기대했던 꽃집들에게는 2월이 최악의 계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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