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과 KBS 아나운서 도경완, 가수 장윤정의 아들 연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16회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편이 전국 기준 9.5%(1부), 11.8%(2부)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예능 1위이자, 일요 예능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섯 살이 된 윌리엄의 허세 가득한 치과 방문기가 그려지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

새해를 맞이해 다섯 살이 된 윌리엄은 형 부심을 뽐내며 허세를 부렸다. 이를 본 샘 아빠가 윌리엄에게 “왜 이렇게 허세를 부리냐”고 묻자 윌리엄은 “허세가 아니고 5세”라며 “난 윌리엄 5세”라고 말해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샘 아빠는 무서운 게 없는 윌리엄의 허세를 이용해 치과로 갔다. 벤틀리의 첫 치과 검진 겸 18개월 때 과잉치 진단을 받았던 윌리엄의 경과를 살펴보기 위한 것.

치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벤틀리가 먼저 진료 침대에 누웠고, 불소 도포를 처방받은 벤틀리는 낯선 감각이 싫은지 오열했다. 이를 본 ‘윌리엄 5세’는 덩달아 긴장했다.

이어 윌리엄의 차례가 다가왔다. 개구기 촬영과 엑스레이, 불소 도포까지 씩씩하게 마친 윌리엄은 다섯 살의 위엄을 보여줬다.

그러나 일곱 살에는 과잉치를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곧바로 아기로 돌아왔다. 수술이 뭔지도 모르는 윌리엄은 네모 입을 하고 울며 “난 그냥 애야. 사실 여기 다 무서웠어요”라며 허세를 포기했다.

샘 아빠는 그런 윌리엄을 조용히 안고 “오늘 용감했어. 그게 제일 중요해”라고 달래 윌리엄 5세의 허세에 포복절도하던 시청자들도 함께 울렸다. 이가 채 나지 않았던 갓난아기 시절부터, 첫 치과 검진 그리고 현재까지 성장 과정을 봐 온 윌리엄이기에 랜선 이모-삼촌들이 더욱 웃고 울었던 것.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런가 하면 이날 최고의 1분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사랑을 자랑한 연우가 차지했다.

이날 연우는 아픈 엄마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가 하면 방탄소년단의 ‘DNA’를 완벽하게 따라 췄다. 연우는 “내가 이거 밖에서 제대로 추면 세상은 끝나. 아주 끝장나. 소문이 다 퍼져서”라고 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아빠 경완의 연예대상 수상 소감을 두고 얘기를 나누던 중 연우의 가상 수상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연우는 아빠의 코치 속에 능청스럽게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특별히 고마운 사람을 언급해 도경완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길 기대했으나, 연우는 “특별히 고마운 사람은 제 꿈을 이뤄 준 방탄소년단 형들, 고맙습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 장면은 1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하루하루가 감동인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할 수 있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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