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특효약 -“렘데시비르(瑞德西韦)” 

우한에서 임상실험에 들어가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의 한 남성 환자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瑞德西韦/Remdesivir)를 투여받아 12시간내에 병세가 호전되고 48시간만에 상태가 급격히 좋아져 지금은 퇴원해 자가 격리중이라는 내용의 기사들이 2월 1일부터 팽배신문(澎湃新闻) 등 온라인 매체에 발표되며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샀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이약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는 “특효약”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렘데시비르(瑞德西韦)라는 이 약은 미국의 생물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약물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엔 큰 작용을 보지 못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큰 효과를 보이며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주가도 며칠내에 크게 폭등했다.

  1월31일 길리어드사이언스 제약회사가 발표한 성명에 의하면 렘데시비르라는 이 약물은 동물실험을 통해 메르스와 사스 바이러스에 대해 억제 효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됐지만 충분한 인체 림상실험을 진행하지 못해 안정성과 효능을 검토해야겠지만 미국 국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1명에게 투여한 결과 하루만에 증상이 개선되고 이상 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중국에서 임상실험 진행

2월2일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 약품심사평가센터(CDE)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렘데시비르 약물의 림상실험 신청을 받아들였다.

2월3일 북경중일우호병원 의료진 주도로 렘데시비르 림상시험이 시작됐다. 림상시험 프로젝트의 책임자이며 중일우호병원 부원장인 조빈(曹彬)교수에 따르면 이번 림상시험은 바이러스의 발생지인 무한에서 2월3일부터 4월27일까지, 병세 경중에 따라 환자를 세 급별로 나뉘여 진행할 예정이다.

렘데시비르(瑞德西韦) 중국 도착! 임상시험 시작!!

렘데시비르(Remdesivir) 약물 분자식

  2월4일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약물이 중국에 도착했고 2월5일 무한시 금은단병원에서 관련 연구를 가동했으며 2월6일부터 중증환자들에게 약물을 투여하게 된다.

  2월5일 오후 무한시 금은단병원에서 있은 “렘데시비르 약물치료 20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연구” 프로젝트 가동식에 따르면 병세가 중등 수준인 환자 308명과 중증 환자 453명, 총 761명이 이번 림상실험에 참가하게 된다.

    5일 저녁 CCTV 사회자 백암송이 호흡기 중증증상 의학전문가이며 중국공정원 부원장이며 중국의학과학원 원장인 왕진(王辰)을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렘데시비르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대한 림상실험은 이미 공식적으로 시작되였다. 왕진 원장은 의학전문가들이 이 약물에 큰 기대를 품고 있지만 림상시험을 거쳐야만 과학적인 결론을 내릴수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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