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모던 패밀리’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미나와 류필립이 현관 비밀번호를 두고 설전을 벌인다.

7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 49회에서는 필립-미나의 신혼집을 방문한 시어머니 유금란 여사가 어지러운 집안 상태에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해 미나와 유금란 여사는 서로에게 서운한 감정과 오해가 뒤엉켜, 작년 크리스마스 가족 모임 때 한바탕 눈물을 쏟으며 앙금을 털어낸데 이어 이날 ‘2차 고부 갈등’ 위기에 처한다.

이날 유금란 여사는 독감에 걸린 아들 필립의 몸 상태가 걱정되기도 하고, 설날을 함께 못 지내고 바로 인도네시아에 간다는 아들 내외의 이야기에 양손 무겁게 신혼집을 방문했다. 그러나 정작 신혼집에는 아무도 없어 문 앞 복도에서 기다리게 된 것. 심지어 유금란 여사는 사전에 방문을 알렸음에도 미나와 필립이 외출했다는 사실에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한다.

미나와 필립은 어머니가 예상보다 일찍 집에 도착한 사실을 알자, ‘현관 비밀번호’를 가르쳐 줄 것인지 말 것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인다.

미나는 “집 앞 커피숍에 가서 기다리시라고 하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하고, 필립은 “현관 비밀번호를 가르쳐주고 안에서 기다리시라고 하는 게 맞다”며 팽팽하게 맞선다.

이에 미나는 “집을 엉망으로 해 놓고 나와서, 집안에 들어가시면 놀라실 것”이라며 “아무래도 커피숍으로 모시는 게 나을 것”이라고 설득하지만 필립은 아내의 이야기에 강력 반대하며 어머니에게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이 상황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이수근, 김정난 등 출연진들은 ‘현관 비밀번호’에 대해 모두 열띤 의견을 내놓아 순식간에 ‘백분토론’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후문이다.

아들 필립이 알려준 대로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유금란 여사는 집 안에 들어간 뒤 ‘멘붕’에 빠진다. 아들 내외를 위해 싸들고 온 음식을 냉장고에 넣으려다가 지난 명절 때 준 음식들이 그대로 있다거나, 인스턴트 위주의 음식들이 주방을 가득 채운 주방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는 것.

과연 미나는 시어머니와의 2차 고부 갈등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아내와 시어머니 사이를 중재 못해 장인어른에게 혼난 바 있는 필립이 이번에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불금 밤 11시 방송하는 대세 예능 ‘모던 패밀리’ 49회에서는 ‘남해 마님’ 박원숙과 김창숙의 완도 여행기, ‘장위동 3대 라이프’ 최준용-한아름-최현우가 뭉친 첫 가족 여행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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