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금지령,中 하얼빈·난징도 발 묶여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9일까지 외출금지령과 봉쇄 등 방식으로 14억 인구 가운데 약 11%에 해당하는 최소 1억5600만 명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은 인구가 951만명이다. 843만 명의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등 11곳 성(省), 시(市)가 외출금지령 또는 지역사회 봉쇄 관리 등 강력한 외출 제한 조치를 시작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805만 명인 허난(河南)성 주마뎬(駐馬店)시는 5일마다 1번씩만 가족 가운데 1명이 나가 생필품을 살 수 있게 했다. 다른 곳이 2~3일에 1번씩으로 제한하고 있는 데 비해 훨씬 강경한 조치다. 난징은 시 전역의 아파트 단지 등을 봉쇄 관리하기로 하면서 지역사회마다 1개 출입로만 남기고 엄격하게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저장성 타이저우(台州), 장쑤성 쉬저우(徐州), 광시좡(廣西壯)족자치구 위린(玉林) 시 등도 민생과 관계없는 공공장소 폐쇄 등을 포함해 외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앞서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저장성 원저우(溫州),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가 비슷한 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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