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DSP 미디어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보이그룹 클릭비 오종혁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앞서 5일 이데일리가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종혁이 그동안 교제행 온 여자친구와 서울 강남 모처에서 5월 결혼한다”고 보도했고, 오종혁의 소속사 DSP 미디어 측은 “5월에 결혼하는 것이 맞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써 오종혁은 클릭비 멤버들 가운데 김상혁, 유호석에 이어 세 번째 품절남이 된다. 김상혁은 지난해 4월, 유호석은 같은 해 12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한 바 있다.

같은 날 오후 오종혁은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종혁은 “‘나 장가간다’ 이렇게 소리치고 직접 축하받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 먼저 소식 듣게 했다”며 “이번 2월 16일 모임에서 제일 먼저 알려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예의였고 순서였는데 편지 쓸 시간도 없이 저 또한 기사로 접했다. 저도 당황스럽고 속상하지만 아마도 저보다 더 많이 섭섭하고 속상했을 당신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드린다. 미안하다. 마흔 전에 가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마흔 직전에 가게 됐다”고 설명을 더했다.

예비 신부에 대해서 오종혁은 “저를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이고, 평생을 함께 잘 그려갈 수 있겠단 확신이 든 친구다”며 “다른 말보단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 응원해 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하 오종혁 자필 편지 전문.

“나! 장가간다”… 이렇게 소리치고, 직접 축하받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 먼저 소식 듣게 했네유…

이번 2월 16일 모임에서 제일 먼저 알려주려고 했는데… 그게 예의였고 순서였는데… 편지 쓸 시간도 없이 저 또한 기사로 접했네유. 저도 당황스럽고 속상하지만 아마도 저보다 더 많이 섭섭하고, 속상했을 당신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드려유.

미안합니다… 그… 마흔 전엔 가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마흔 직전에 가게 됐네유…

저를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이고, 평생을 함께 잘 그려갈 수 있겠단 확신이 든 친구에유… 다른 말보단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 드릴게유… 응원해주실 거쥬?

하는 일마다 엉망인 종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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