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이렇게 쓰고 버려야 안전하다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바른 마스크 쓰기와 벗기뿐 아니라 제대로 된 폐기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이자 '사스영웅'이라 불리는 중난산(鐘南山)이 끈만 이용해 마스크를 벗는 올바른 예(왼쪽)·겉표면을 만지며 마스크를 벗는 잘못된 예(오른쪽)를 설명하고 있다

동영상 속 중난산에 따르면 마스크는 항상 귀에 거는 끈만 손으로 잡고 착용하거나 벗어야한다. 또 마스크 표면에 묻어있던 오염 물질이 자신의 손에 묻을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겉표면을 손으로 잡아서 벗는 것은 안된다.

다 사용한 마스크를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

전문가들은 다 사용한 마스크를 버리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냥 버린 마스크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용한 마스크는 표면에 손이 닿지 않게 마스크 가장자리만 만져 반으로 두 번 접는다. 이후 한쪽으로 모인 끈으로 마스크를 묶는다, 마스크에 살균제를 뿌리거나 비닐 봉투 등에 넣어 밀봉한 채 쓰레기통에 버린다. 마스크를 버린 후엔 반드시 손을 씻어야한다.

특히 우한폐렴 의심 환자나 그와 접촉한 자들은 마스크를 버릴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 마스크를 의료 폐기물로 분류해 버리라고 광둥성 보건위원회는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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