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Every1 ‘비디오스타’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걸그룹 희나피아(HINAPIA) 민경이 팀 해체와 재데뷔 심경을 고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가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함~ 고민고민하지 마’ 특집으로 꾸며져 스타 강사이자 소통 전문가 김창옥의 상담을 받기 위한 게스트로 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민경은 삶에 대한 고민이라는 주제에 대해 희나피아 재데뷔 전의 심경을 고백했다.

민경은 “이전 활동하던 팀이 해체하게 되어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다시 한 번 ‘희나피아’로 데뷔하게 됐다. 처음 데뷔했을 때는 정말 상도 많이 받고 승승장구할 줄 알았다. 그러다 보니 팀이 해체하게 되자 가치 있는 것들이 모두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깨 있는 게 싫고 자고만 싶었다. ‘이대로 영원한 잠에 빠지면 어떨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이러다가 정말 큰일이 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아직 경험이 없고 약한 나이이다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을 했었다. 바깥의 모습과 나의 모습이 괴리가 생겼다. 너무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며 저의 모습을 감추고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좋아해 줄지 하는 훈련을 하다 보니 더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속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고 걸그룹 2NE1으로 해체를 경험했던 MC 산다라박 역시 공감했다.

김창옥은 “길에서 넘어졌을 때는 창피해서 아프지 않다. 그럴 때 벌떡 일어나면 뼈에 금이 가서 안 된다고 한다. 사람이 힘들 때 바로 일어나면 안 된다. 자존심이 세거나 이미지를 생각하면 급하게 일어나려고 하는데 그러다가 사고가 난다”며 “사실 남들은 나에 대해 관심이 없다. 하지만 나는 나에 대해 지적하고 검열하고 자책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뇌에서 살고 싶어서 죽음을 생각하는 오류가 생긴다. 힘든 순간이 영원하지 않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민경이 리더를 맡고 있는 희나피아는 예빈, 경원, 은우, 바다가 소속돼 있으며 지난해 11월 3일 데뷔 앨범 ‘New Start’를 발매했다. 민경, 예빈, 경원, 은우는 프리스틴으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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