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요한 SN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보이그룹 엑스원 출신 김요한이 ‘학교’ 시리즈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4일 KBS2 새 미니시리즈 ‘학교 2020(제작 에스알픽쳐스, 킹스미디어)’ 측은 “김요한이 남자 주인공 김태진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드라마 ‘학교’ 시리즈물 ‘학교 2020’은 사회에 입문한 18세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적나라한 생태계를 그린 드라마로 2011년 발간된 이현 작가의 ‘오 나의 남자들’을 원작으로 한다.

인문계 학생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이들의 청춘에 대한 고민, 막막한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김요한은 주니어 대표로 전국체전 동메달까지 획득한 태권도 선수였으나,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는 때에 맞춰 치명적인 발목 부상을 입으며 운동을 그만두고 특성화고로 진학한 김태진 역을 맡는다.

태진은 온갖 풍상을 경험해 어른처럼 말하고 다 큰 것처럼 행동하지만, 속엔 아직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 어쩔 줄 모르는 소년이 들어 있는 열여덟 살 순진한 고등학생 캐릭터다.

실제 김요한이 데뷔 전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이자 전국소년체전에서 두 번의 우승 경력이 있을 정도로 유망주였던 이력이 있어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999년 ‘학교1’과 ‘학교2’를 시작으로 2000년 ‘학교3’, 2001년 ‘학교4’, 2012년 ‘학교 2013’, 2015년 ‘후아유 - 학교 2015’, 2017년 ‘학교 2017’까지 이어지는 시리즈에 출연했던 공유, 조인성, 이동욱, 김래원, 김우빈, 이종석 등 배우들이 대부분 톱스타로 성장해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학교’ 시리즈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하는 김요한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학교 2020’은 오는 3월 첫 촬영을 시작해 8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