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빨갛게 물들어가는 중국대륙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중국 뉴스는 베이징 시각으로 오전 8시(한국 시간 오전 9시)를 전후해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전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현황이 발표한다.

 

이를 보면 어제까지 얼마나 많은 사망자와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는지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 같은 정보 서비스 제공이 시작된 건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억제에 총력을 다하라’는 지시가 있은 뒤에 국가적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하루 한 차례 발표가 고작이니 일반인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어렵다. 그래서 인기 있는 게 중국의 인터넷 서비스 전문 업체인 텐센트가 제공하는 이른바 ‘실시간 전염병 추적’ 상황이다.

중국 중앙 정부와 각 성·시·자치구에서 나오는 발표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실시간 뉴스로 전한다. 한데 여기에 등장하는 한장의 지도와 세 개의 그래프가 많은 중국인을 때론 웃게, 때론 울게 하고 있다.
  
지도는 붉은색의 진하고 옅음을 이용해 중국 각 지역의 신종 코로나 감염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 신종 코로나의 진앙인 후베이(湖北)성을 비롯해 상황이 심각한 저장(浙江)성과 광둥(廣東)성 등이 빨갛게 물들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