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개리와 26개월 아들 하오가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15회 ‘우리 사랑은 영원하오’ 편이 전국 기준 9.6%(1부), 10.3%(2부)를 기록했다.

이날 새로 합류한 래퍼 개리와 아들 하오는 첫 등장부터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1%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개리의 변하지 않은 예능감과 놀라운 언어 구사력과 아빠의 음악 재능까지 쏙 빼닮은 하오의 매력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26개월임에도 불구하고 의사소통에 막힘이 없는 하오의 언어 능력은 랜선 이모-삼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자신의 취향까지 확실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귀여워 웃음을 자아냈다.

개리 아빠는 이런 하오의 취향에 맞춰주는 ‘개취존중’ 아빠로 호평을 받았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눈사람 모양 밥을 만들어주고, 이사 차를 좋아하는 하오를 위해 가까이서 구경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개리 아빠의 모습이 특히 주목받았다.

아빠 개리의 노력으로 엄마가 떠날 때 울면서 인사하던 하오는 웃음과 사랑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엄마 안 와도 돼?”라는 아빠의 질문에 “네”라고 씩씩하게 대답을 하기도.

하지만 그날 밤 전화기 넘어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하오는 펑펑 울며 영락없는 26개월의 모습을 보여줬다. 뛰어난 어휘력과 배려심으로 나이를 헷갈리게 하던 하오도 엄마를 보고 싶은 마음 앞에서는 아기였던 것.

하오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서럽게 울면서 부르는 장면에선 시청률이 14.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깡부자 개리 아빠와 하오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모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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