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어린이집 교사, 7번째 확진자와 밀접접촉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시립금호어울림어린이집(호매실동)의 보육교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7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수원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수원시는 31일 오전 해당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하고 어린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어린이집은 방역 소독을 하고, 어린이집이 있는 복합 건물은 전면  폐쇄하고 해당 어린이집 원아와 보육교사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자체적으로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시립금호어울림어린이집에는 유아 30명이 재원 중이며 그 중 영아는 6명이다. 교사는 원장을 포함, 9명이다.

접촉자인 해당 보육교사 거주지는 의왕시로 지난 24일 오후 사촌지간인 7번째 확진자와 저녁 식사를 했다. 그 뒤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31일 오전 질병관리본부는 오전 보육교사의 가족에게 7번째 확진자와 '밀접접촉' 사실을 알렸고, 이후 보육교사는 어린이집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의왕시보건소는 보육교사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보육교사는 영아(0세)를 담당했으며 28일부터 점심 식사 지도 시간 외에는 근무 시간 내내 마스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해당 어린이집 원아와 보육교사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자체적으로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