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심진화가 방송중 왜 울어?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6년간이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나왔던 심진화씨가 빙송중 갑자기 오열했다. 심진화씨와 남편 김원효(38) 씨가 출연했던  29일 방송은 이들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DJ 김신영(36) 씨는 "두 분이 워낙 잘되서 코너가 바뀌고 게스트도 바꿨지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는 그대로였다"라며 심 씨 부부 하차를 아쉬워했다.  심 씨는 "처음 섭외될 때 남편은 원래 잘 나갔고, 저는 일이 없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제가 데뷔한지 18년인데 한 프로를 길게 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정오의 희망곡'이 더 특별했다"라고 털어놨다.

심 씨 부부는 그간 방송을 통해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하는 등 아이를 가지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그는 "제가 2015년에 드라마에 출연할 때 감독님이 정오의 희망곡을 듣고 섭외했다고 하셨다. 4년 전에 20kg을 감량했을 때 검색어가 이틀씩 가고 그랬다. 지금 제 나름의 전성기를 맞이했는데 정오의 희망곡 덕분에 제2의 인생이 시작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심 씨는 "(하차가) 서운하고 섭섭하지만 너무 감사했다"고 하면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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