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 뼈 사람 입으로 직접 발라내는태국...

닭발뼈를 입으로 발라내는 태국의 비 위생적인 식품공장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를 비상사태로 만들고 있는 이때 태국의 한 닭고기 가공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입으로 생닭발 뼈를 발라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때문에 가금류 접촉 및 날 육류 취식 자제 권고가 내려진 상황에서 이같은 행위는 바이러스 전파를 더욱 부채질한다는 논란에 보건 당국이 업주에게 근로자들이 펜치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도록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공장주는  "사람 입이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작업에 더 효율적"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펜치를 사용했지만, 뼈를 발라내면서 모두 망가지자 아무도 그 도구를 사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의 소속 치과의사인 왓차라퐁 홈웃티웡은 날 것인 육류에서 살점을 뜯어내기 위해 입을 사용하면 침이 묻으면서 호흡기 및 소화기 계통의 박테리아는 물론 잇몸 질환이나 충치, 헤르페스, 독감 등 각종 박테리아에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왓차라퐁은 "A형 간염, B형 간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다른 사람에게 전이돼 전파된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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