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우한지역 교민 절대 받아들이지 못한다"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정부가 30~31일 전세기를 동원해  중국 우한지역 교민을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시킬 예정에, 29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정문에서 500m(미터)가량 떨어진 길에는 인근 주민 40여명이 나와서 차량과 농업용 트랙터로 길을 막아섰다.

 

이날 오전 정부가 30~31일 전세기로 귀국예정인 우한 교민들은 아산과 진천에 분리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수용 예정 장소인 경찰인재개발원을 봉쇄하고 나선 것이다.

  현장에 나온 한 주민은 "천안은 시민이 나서서 (수용지 지정 방침)을 철회했는데 아산시민은 왜 받아들여야 하냐"며 "받아들이다 보면 끝이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주민은 "중국에서 사람들이 들어온다는데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농성을 예고했다.

이날 주민들의 시위로 경찰인재개발원 앞길 양방향 4차선이 막히면서 물품 납품을 해 진입하려는 사람들과의 시비도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수용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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