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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北접경지대 단둥서 신종코로나 확산세…"북한 전파 우려"
홍이숙 기자  |  hys83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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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8  1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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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北접경지대  단둥서 신종코로나 확산세…"북한 전파 우려"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중국 랴오닝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북접경지역인 단둥에서 지난 26일 오전 확진자 1명이 처음 보고된 데 이어 27일 3명, 28일 1명의 확진 사례가 연이어 공개됐다.

27일 공개된 확진자 3명 중 양(楊) 모씨는 22일 윈난성 쿤밍(昆明)에서 다롄(大連)을 거쳐 단둥으로 왔으며, 핑(馮) 모씨는 21일 베이징(北京)에서 단둥으로 돌아왔다. 또 다른 환자 인(慇) 모씨는 후베이성 어저우(鄂州)에서 물건판매업을 하는 사람으로, 20일 기차를 타고 우한(武漢)을 거쳐 단둥으로 온 경우였다.

이들을 포함해 인구수가 234만명 정도인 단둥에서 확진자가 벌써 5명이나 나온 것이다.

   
썰렁해진 중국 북한 접경지 압록강

이는 중국 동북 3성 도시 중 하얼빈(哈爾濱·10명), 쑤이화(綏化·8명), 선양(瀋陽·7명)에 이어 4번째로 많고 다칭(大慶·5명), 다롄(5명)과 같은 수치다.

아직 북한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는 보고는 없지만, 압록강을 경계로 북한 신의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단둥에서 확진자가 다수 보고된 만큼 북한으로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노동신문은 "위생방역 부문의 일꾼들은 국경, 항만, 비행장들에서 위생검역 사업을 보다 철저히 짜고 들어 대책을 강도 높이 세우고 있다"며 외국 출장자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의심 환자 발생을 대비한 격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2일부터 중국인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북한 단체관광 운영도 중단한 상태다.

단둥 세관은 춘제 연휴인 25~27일 사흘간 문을 닫았는데, 한 접경지역 소식통은 단둥 세관에서는 28일 북중간 열차는 오가지만 화물차 통관은 중단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중 간 국경선 1천400km 가운데 1천200km가 속한 지역으로, 함경북도를 비롯해 양강도, 자강도 등과 접해있는 중국 지린성은 상대적으로 '우한 폐렴' 확산 속도가 빠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지린성 확진자 수는 8명으로, 중국 본토에서는 시짱(西藏·티베트·0명) 자치구와 칭하이(6명)성에 이어 3번째로 적다. 특히 북한과 접촉이 많은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지린성은 북중 접경에 위치한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중국 쪽 구역을 비롯한 관광지 운영 중단에 들어갔으며  겨울철 특수를 누리던 헤이룽장성의 하얼빈빙등제 행사장도  27일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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