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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2020 홍성 설날장사씨름대회' 열려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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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6  16: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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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2020 홍성 설날장사씨름대회' 열려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씨름판이 열린다 징소리가 울린다. 동서남북 방방곡곡 팔도장사 다 모인다.' '청룡만세 백호만세, 천하장사 만만세~'

'일어섯' 모래판 한가운데 두 선수는 치열한 샅바싸움 끝에 힘겹게 일어선다. 심판의 호각 소리가 울리자마자 두 선수의 현란한 씨름 기술에 승부가 난다.

관중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씨름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80~90년대 씨름은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경기였다. 하지만 프로팀까지 운영하던 씨름은 우리의 기억에서 잊힐 만큼 침체기에 빠졌다.

그러나 최근 KBS <씨름의 희열>과 같은 방송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침체기를 겪고 있던 씨름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1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충남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2020 홍성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열리고 있다.

방송 때문일까. 설날 연휴 첫날인 24일 필자가 찾은 씨름경기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중이 몰려들었다. 최근 부활하고 있는 씨름 인기를 실감케했다.

씨름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은 또 있었다. 관중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과거 씨름경기장에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이 찾곤 했지만, 이날 열린 경기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최근에는 씨름 경기 시간이 단축되는 등 규칙이 개정되면서 선수들이 더 역동적이고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도 관람객을 발걸음을 잡은 요인으로 보인다.

이날 씨름장에는 비교적 경량급인 금강급(90kg 이하)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선수들의 빠른 몸놀림과 화려한 기술은 이곳은 찾은 관중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한 시민은 "<씨름의 희열>이라는 방송을 보고 (씨름이)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다면서 "방송에서 보던 선수가 직접 출전하는 경기를 현장에서 보려고 경기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박수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태백급 경기가 열렸다. 윤필재(의성군청) 선수가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에서 유환철(용인 백옥쌀)을 3-1로 제압하고 통산 6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한편, '2020 홍성 설날장사씨름대회'는 지난 22, 23일 태백, 금강장사 예선과 태백장사 결정전을 시작으로 ▲24일 개회식, 한라장사급 예선전, 금강장사 결정전 ▲25일 백두급 예선전, 한라장사 결정전 ▲26일 여자 체급별 예선전, 백두장사 결정전 ▲27일 여자부 체급별 결정전, 단체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4일 열린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에서는 이승호(수원시청) 선수가 같은 팀 소속 임태혁 선수에게 첫째 판을 내줬으나, 이후 내리 세 판을 승리하면서 3-1로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짧은 설날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씨름의 부활이 시작되는 홍성에서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의 재미를 한껏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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