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의사 사망…두살배기 아기도 확진 나와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25일  중국 펑파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후베이성 소재 신화(新華) 병원에 근무하던 이비인후과 의사 량우둥(梁武東) 씨(62)가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량 씨는 지난 16일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며 18일 지정병원인 진인탄(金銀潭)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았지만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

25일 오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우한폐렴' 사망자는 24일 하루 만에 16명이 늘어 4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중 39명은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이 있는 후베이성에서 나왔으며, 량 씨의 사례와 같이 25일에도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도 24일 하루에만 444명이나 늘어나 1천287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는 두 살배기 아기도 있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우한 시민의  이 아기는 21일 항공편으로 우한에서 광시좡족자치구 난닝(南寧)으로 이동한 뒤 다시 차량을 타고 허츠(河池)로 이동했다.

이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병세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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