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항공 290회 증편 운행… 부산시 심야버스 막차 연장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올 설날 코레일은 귀성 귀경 승객에 많은 복을 주기위해 안전한 수송대책을 마령해 주목을 끌고 있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열차운행 횟수는 평상시보다 166회 늘어난 총3496회 운행한다. KTX는 주말 운행계획을 적용해 좌석을 평소보다 7만 3000석 더 공급한다.

수요가 많은 주요 노선에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도 80회 추가 운행한다. ITX-청춘, 수도권전철 등 광역철도는 주말 수준으로 운행한다.

 

특히 귀경 수요가 집중되는 25~26일에는 KTX 등 간선 여객열차와 연계할 수 있는 심야 전철을 56회 추가하는 등 평소보다 열차를 86회 증편해 모두 1만1038회 운행한다. 연휴 다음날인 28일에는 평상시 월요일 새벽에만 운행하는 KTX를 3회 투입해 장거리 출근객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알려져 귀성객과 귀경객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앞서 코레일은 약 한 달간 시행한 설 특별 수송 대비 전국 안전 점검을 마치고 지난 20일에 ‘설 특별 수송 사전 점검회의’를 열어 지역본부별 안전관리대책과 준비사항을 공유했다. 여객분야에선 자동발매기, 승강기, 자동심장충격기 등 이용객 안전과 편의에 직결된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여객 집중 시간대 분산이동 안내 등 서비스 역량을 강화했다.

차량 등 기술분야는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전철을 포함해 총 5315량에 대한 예방 점검으로 운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역사 내 안전사고나 정전으로 인한 이용객 불편 예방을 위해 전체 시설물에 대한 특별 점검을 모두 마쳤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열차를 타고 고향 다녀오시는 길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철도 안전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설 특별수송 기간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설 명절 기간엔 전국 안내인력을 보강해 총 1만3155명이 철도 이용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진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역에서는 귀성·귀경객을 위해 다과, 전통차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전통놀이 체험 등 문화행사를 연다.

한편 설 명절을 맞아 부산시가 귀성·귀가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는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귀성·귀가객의 교통안전 및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특별수송기간 대중교통 수송능력 증대,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 등을 통해 귀성객과 귀가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연휴기간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항공 운행횟수를 기존 1일 2137회에서 2427회로 290회 증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석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4만2000여명 늘어난 2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9번과 심야 1002번 2개 노선의 운행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한다. 부산역을 경유하는 심야 1001번, 심야 1004번 2개 노선의 운행시간도 새벽 1시30~40분까지 연장 운행해 밤늦게 부산에 도착하는 귀성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시내 교통혼잡 예상지역과 공원묘지 주변에 교통경찰 등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고, 귀성객을 위한 주택가 주차장은 학교운동장 및 관공서 주차장 등 545개소 5만3373면을 개방한다.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전통시장, 대형마트, 철도역 및 버스터미널, 주요 교차로, 공원묘지 등 58개소에 부산지방경찰청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 등 관련단체 협조를 통해 교통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치구·군에서는 자체적으로 백화점, 대형할인점, 터미널, 역 주변의 주정차 질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하고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구간을 정해 교통활동을 전개하고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엄정히 단속할 예정이다.

설 연휴 동안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에 많은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묘객을 위한 특별수송대책과 함께 주차편의도 제공한다.

연휴 기간 영락공원, 실로암, 천주교, 대정, 백운1, 백운2, 추모공원 등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6개 노선 210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기장군 11번 마을버스도 노선을 동부산대~고촌역~실로암공원으로 임시변경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운행한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성묘객이 폭증할 경우를 대비해 도시철도 열차 5대를 편성 대기하는 등 예비수송력을 확보한다.

아울러 공원묘지 주변 인근 학교 및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5046면을 확보, 성묘객의 주차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설 연휴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철도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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